홈트의 원조가 말하는 운동법
『낸시의 홈짐』 낸시 저자 인터뷰
나이가 믿어지지 않는 슬림하고 탄탄한 바디, 20대 부럽지 않은 복근과 체력을 가진 낸시. 사람들은 그녀에게 태어날 때부터 그렇게 건강하고 날씬했냐고 종종 묻는다. 하지만 운동을 시작하기 전 낸시는 조금만 걸어도 앓아눕는 저질체력이었다. 임신 기간 중 임신중독증 때문에 두 달 먼저 세상에 나온 아들을 보며, ‘내가 낳은 아이 하나 지키지도 못하는 자신의 몸’에 대해 반성을 하게 되었다. 출산 후에 더 뚱뚱해진 몸을 보며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도 떨어졌고, 육아 스트레스에 시달리다보니 스스로를 가치 없는 사람처럼 느끼게 되었다. 이렇게 살면 안 되겠다 싶어서 난생 처음으로 운동을 결심했다. 자신의 몸을 지키고 사랑하기 위해 내린 결론이었다.
처음에는 아령 하나 들기 힘들었지만, 그저 의심하지 않고 하루에 단 몇 분이라도 운동을 실천했다. 몸은 점점 슬림하고 탄탄해졌고 체력도 좋아졌다. 하지만 육아와 집안일 때문에 운동할 시간이 부족해서 ‘내 몸 하나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할 수 있는 운동법은 없을까?’ 하고 늘 고민했다. 바쁜 회사, 육아 때문에 운동할 시간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짧고 강력한 운동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하루 4~15분만 하면 끝나는 홈트’를 개발했다. 이것이 바로 ‘낸시의 홈짐’의 시작이었다.
낸시의 홈짐 운동법을 블로그와 유튜브, SNS에 올리자 반응은 상상 이상으로 폭발적이었다. 낸시가 여는 운동 모임은 전국 2000여 명의 홈지머들이 신청하여 1분 내에 마감된다. 또한 홈지머 1인당 평균 10kg을 감량하는 등 엄청한 운동 효과를 자랑한다. 전 세계 홈트족, 홈지머들은 낸시를 ‘홈트의 여왕’으로 부르며 오늘도 낸시의 홈짐에 열광하고 있다. 이 책과 함께 운동을 시작하는 독자들은 슬림하고 건강한 몸매를 얻는 것은 물론,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까지 얻을 수 있어 ‘인생개조의 기회’까지 얻을 것이다.
낸시, 자기 소개를 간단하게 해주세요.
안녕하세요. 낸시입니다. 저는 2012년부터 네이버 블로그와 유튜브를 통해서 낸시의 홈짐이라는 이름으로 홈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올리고 있고요. 현재 싱가폴에 거주하고 있고 다음 달이면 미국으로 이주를 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현재는 제가 블로그 활동을 6년째 하다보니까 오프라인 운동 모임도 하고 있고요. 체성분 분석기를 만드는 회사 인바디사와 콜라보로 인생개조 8주 홈트 프로젝트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저는 ‘운동하는 여자 사람’입니다.
낸시는 원래부터 날씬하고, 건강했나요?
20대까지는 특별히 살이 쪄서 고민해본 적은 없었어요. 그런데 30대가 되면서 몸에 신진대사율이 떨어진다고 하잖아요? 그때부터 조금씩 살이 찌기 시작했고, 결국 임신과 동시에 ‘최고의 몸무게’를 찍었어요.
게다가 당시에는 운동이라는 걸 해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임신 중에 굉장히 힘들었어요. 체력이 정말 약했거든요. 그때 저의 ‘저질체력’이 고혈압과 당뇨 합병증 같은 임신 중독증에 걸리게 된 이유가 된 것 같아요. 또 31주 만에 아이를 제왕절개를 통해 낳았는데, 인큐베이터에 아이를 두고 산후조리를 제대로 못했었죠. 한 달 만에 아이를 병원에서 퇴원시켜 집에 데려왔는데, 제 몸에는 ‘육아 에너지’가 거의 없었어요. 원래부터 약했던 체력이 출산 후 더 약해진 거죠. 그래서 육아를 하면서 몸도 더 나빠졌고 정신적으로 우울증에 시달렸어요. 그렇게 심약하고 건강하지 못했던 시절이 저에게도 있었답니다. 처음부터 제가 날씬하고 체력이 좋았던 것은 절대 아니었습니다.
운동을 시작하시면서 몸과 마음이 어떻게 변하셨나요?
저는 몸과 마음이 망신창이가 된 상태에서 운동을 시작했었어요. 임신중독증에 걸리고, 산후조리를 제대로 못해서 몸도 상하고 산후 우울증에도 시달렸었습니다.
하지만 운동 후, 제 인생에는 정말 큰 변화가 일어났어요. 체력과 몸매가 정말 180도 바뀌었고, 매번 강도 높은 운동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내는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멘탈도 강해졌어요.
낸시의 홈짐 블로그, 어떻게 시작하게 되셨나요? 또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을 거라고 예측하셨나요?
처음에 제가 블로그를 시작하게 되었던 계기는 ‘하루에 4~15분만 투자하면 몸과 마음이 변할 수 있는 낸시의 홈짐’을 더 많은 분들과 공유하고 싶었기 때문이에요. 혼자만 알고 있는 게 너무 안타깝더라고요. 그때가 2012년이었는데, 한국에서는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운동법들이었던 거죠. 당시 저는 ‘육아 때문에 헬스장을 못 가는 분들, 혹은 직장 생활 때문에 바빠서 헬스장에서 하루에 한두 시간도 운동을 할 시간이 없는 분들에게 낸시의 홈짐이 도움을 줄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으로, 정말 순수하게 많은 분들과 공유하고자 시작을 했어요. 그때는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질 거라고 예상하지는 못했어요.
낸시의 홈짐은 한마디로 '어떤 운동'인가요?
낸시의 홈짐은 한마디로 ‘짧고 강력한 운동’입니다. 긴 시간 운동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하루에 최소 4분, 최대 15분만 하시면 얼마든지 소위 말하는 몸짱이 될 수 있는 운동입니다. ‘이 세상에 현존하는 가장 효율적인 운동법’이라고 저는 자부합니다.
낸시의 홈짐, 어떤 분께 가장 추천하고 싶으세요?
저는 낸시의 홈짐을 ‘자존감이 무너진 사람’들에게 가장 추천하고 싶습니다. 자존감이 무너진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겠죠. 예를 들어 돈 문제, 직장 문제, 연애 문제, 혹은 남편과의 관계, 자식과의 관계 등…. 인생을 살아가면서 우리는 여러 가지 문제에 부딪힙니다. 내가 나 자신과 단 둘이서 하루에 몇 분이라도 시간을 보내면, 힘든 시간을 극복하는 힘이 길러지는 것 같아요. 그리고 이 과정을 통해 인생의 모든 문제를 극복하고 에너지를 받을 수 있게 되죠.
운동 얘기하면서 이런 이야기를 하니, 마음에 와 닿지 않으실 수도 있어요. 하지만 이건 정말 사실이거든요. 짧은 시간에 힘든 운동을 해내게 되면, 인생을 살아낼 수 있는 강한 힘을 받을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자존감이 무너진 분들께 ‘자존감을 되찾는 하나의 수단’으로 고강도 운동, 낸시의 홈짐을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
자신의 몸과 마음에 자신이 없는 사람들, 평생 다이어터, 저질체력이 소유자들에게 '홈트의 여왕 낸시 언니'로서 응원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제가 늘 모든 분들에게 드리는 말씀인데요. 세상 모든 것은 나를 중심으로, 나로부터 시작이 돼요. 내가 나를 사랑하고, 내가 나와 보내는 시간을 행복해하고, 내가 나와 보내는 시간을 소중하게 여길 때 비로소 내 곁에 있는 사람도 나를 귀하게 여기게 됩니다. 또 그들도 나와 보내는 시간을 행복해하게 되지요. 우울할 때, 슬플 때, 기운 없을 때,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많지 않아요. 그런데 딱 한 가지 가능한 게 있어요. 그 자리에서 일어나서 신나게 운동 한 판 뛰어주는 것. 마냥 앉아서 고민만 하지 말고, 슬퍼하지 말고, 우울해하고만 있지 말고! 운동복 갈아입고 운동화 신고 신나게 운동 한 판 뛰어주면 세상에 모든 힘들었던 문제들이 조금쯤은 작게 느껴질 거예요. 그러면 예쁜 몸은 저절로 ‘보너스’로 따라온다는 것. 이 말씀을 꼭 드리고 싶고요. 운동이 힘들다는 것도 잘 알아요. 저도 매번 운동할 때마다 힘들거든요. 제 동영상 보시면 아시겠지만 단 한 번도 웃으면서 한 적이 없어요. 왜냐하면 너무 너무 힘드니까! 그런데 혼자 힘든 거 아니고 우리가 다 같이 힘들잖아요. 같이 극복하잖아요. 비록 온라인으로 만나지만, 우리는 항상 함께 하니까. 여러분, 제 응원을 받으시고, 또 저도 응원해주세요. 우리 그렇게 같이 운동해요.
글ㆍ사진 | 출판사 제공
낸시 저 | 청림Life
살을 빼고 건강해지고 싶은 사람, 운동이 무서운 사람, 체력이 약한 사람이라면 겁내지 말고 지금 당장 시작하자! 그럼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고 자신감이 넘치는 인생을 맞이할 것이다. [도서 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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