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츠드렁크] 핀란드 사람들의 행복 비결
정부가 혼술을 권한다
외출복으로 입기엔 후줄근한 티셔츠, 고무줄이 늘어난 트렁크 팬티를 입고 소파에 누워 티브이를 보거나 스마트폰을 만지며 맥주를 마시는 사람의 모습을 상상해 보라. 어떤 느낌이 드는가? ‘건어물녀’ ‘건어물남’ ‘청승맞다’라는 단어가 먼저 떠오른다면 『팬츠드렁크』를 읽고 조금 너그러워지길 바란다. 핀란드에서는 금요일 저녁, 집에서 편한 옷차림으로 술을 마시는 것이 전혀 한심한 행동이 아니다. 핀란드에서는 정부가 팬츠드렁크를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권장하며 더 나아가 공식적인 외교 정책으로도 활용된다. 2015년 12월, 핀란드 외교부는 세계 최초로 국가 이모티콘을 출시했다. 핀란드스러움을 보여주는 30가지 이모티콘에는 편안한 자세로 소파에 앉아 속옷 차림으로 술을 마시는 여자와 남자가 그려진 칼사리캔니, 즉 팬츠드렁크 역시 포함되었다. 당시 외교부 민간 외교 부서의 이사였던 예니타 크레스벨은 “팬츠드렁크는 사우나처럼 핀란드의 전형적인 문화로 받아들여지고 있어서 모두가 그 문화를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글ㆍ사진 | 출판사 제공
미스카 란타넨 저/김경영 역 | 다산북스
팬츠드렁크의 기원부터 실천 방법, 팬츠드렁크가 행복을 주는 이유, 때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팬츠드렁크를 즐기는 방법 등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핀란드인들의 행복 비결에 대한 분석 등 모든 것이 담겨 있다. [도서 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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