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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천재사업가가 미래를 보는 방법

『내가 미래를 앞서가는 이유』 저자 사토 가츠아키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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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빌 게이츠나 마크 주커버그처럼 명문대를 중퇴하고 스타트업에 뛰어들어 최고의 성공을 거둔 후 ‘일본을 구할 기업가 베스트 10’에 선정된 『내가 미래를 앞서가는 이유』 저자 사토 가츠아키는 이 책에서 우리가 어떤 사고방식과 지식으로 무장해야 미래를 앞서갈 수 있는지 알려준다. 미래 세상이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알아내기 위해 선사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인간과 테크놀로지의 역사를 연속선상에 놓고 분석하여 변화의 패턴을 찾아낸다. 테크놀로지의 역사를 인간이 가진 몸과 지성(뇌)의 확장이라는 관점에서 파악하면서, 그 확장이 어떻게 전개돼 왔고,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논한다.

 

사토 가츠아키는 1986년 후쿠시마 현에서 태어나 와세다 대학교 법학부를 중퇴하고 대학 재학 중 주식회사 미탭스 metaps를 설립하여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미탭스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애플리케이션 수익화 플랫폼을 사업화하여 일본 스타트업 기업 중에서는 역사상 가장 큰 금액인 5,000만 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다. 미탭스의 성공으로 사토 가츠아키는 〈포브스 재팬〉 선정 ‘2014년 일본 최고의 스타트업 CEO’ ‘2015년 일본을 구할 기업가 베스트 10’에 이름을 올렸다. 사토 가츠아키는 구글, 애플, 아마존과 같은 세계적 기업을 목표로 현재 기계학습과 우주 산업에도 관심을 가지고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일본에서 와세다 대학은 명문대인데 왜 대학을 중퇴하고 비즈니스에 뛰어들 생각을 하셨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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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 입학했을 당시, 저는 졸업할 때까지 수업료를 낼 능력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입학한 순간부터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에 대해서 생각을 해야만 했었습니다. 처음에는 재학 중에 사법고시에 합격해서 변호사가 될 생각이었습니다만, 사법제도 개혁으로 대학원을 졸업하지 않으면 변호사가 될 수 없도록 제도가 바뀌는 바람에 계획을 변경해야만 했습니다. 학력이나 출신에 관계없이 자신의 실력만으로 승부를 걸 수 있는 분야를 찾았더니 창업밖에는 없었고, 더욱이 젊은 나이에 승부를 걸 수 있는 곳이 인터넷밖에는 없어서 IT 관련 회사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책의 내용을 보면 역사적 지식과 테크놀로지에 대한 이해도가 상당히 높으신 듯합니다. 이런 것들은 따로 공부를 하시는 것인지요? 공부를 하신다면 어떤 식으로 공부하시는지요?

 

사업을 하면서 궁금한 점이 생기면 주말에 책을 읽거나 사람들에게 물어서 지식을 쌓고, 그 지식을 기초로 비즈니스에 활용하고, 또 새로운 궁금증이 생기면 다시 공부를 합니다. 저의 공부법은 이런 것들의 반복입니다. 세상의 일을 알고 싶어서 사업을 글로벌하게 전개했고, 자본주의에 관한 것을 알고 싶어서 금융 사업을 시작하여 회사를 상장시켰습니다. 제 공부법의 핵심은 이것입니다. 얻은 정보를 반드시 일상생활에서 시험해 보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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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을 성공시키기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로는 무엇이 있고, 그 요소가 중요한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첫 번째는 불확실한 미래와 잘 사귀는 것입니다. 경제는 복잡한 네트워크이기 때문에 불확실한 것투성입니다. 기술, 경제, 감정이라고 하는 사회를 구성하는 요소의 메커니즘을 이해하고, 불확실한 미래에 대해 올바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하나는 역시 집착입니다. 신념이나 비전이라고 해도 좋을 것입니다. 비즈니스는 너무나 힘든 일이기 때문에 신념이나 집착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금방 의지가 꺾이고 맙니다. 하지만 신념과 집착이 있는 사람은 역경에 부딪혀도 중심이 흔들리지 않고, 끈질기게 사업에 매달릴 수 있기 때문에 성공 확률이 높아집니다.

 

미래에 인공지능 같은 테크놀로지가 인간을 지배하는 것은 아닐까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테크놀로지에 관해서는 그 혁신성과 함께 사람들을 불안하게 만드는 성질이 있습니다. 그리고 인간은 기본적으로 게으르기 때문에 변화를 본질적으로 싫어합니다. 하지만 증기나 전기가 우리 사회의 모습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놓은 것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그 메리트(장점)를 실감하게 되면 불안은 서서히 사라져 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인공지능에 한해서 얘기하자면, 앞으로 인간과 기계의 경계선이 점점 불분명해짐으로써, 그 두 가지를 대립축에 놓고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의미가 없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업에서는 타이밍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사실 타이밍을 잡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타이밍을 알아내는 기준이나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세상 사람들의 리액션을 보는 것이 지름길입니다. 80퍼센트의 사람들이 고개를 저을 때, 또는 ‘바로 이거야!’라는 것은 없지만, 정보 감도가 높은 사람은 고개를 끄덕여 주는 상황이 바로 움직여야 할 타이밍입니다. 통계적으로 1%의 인간이 99%의 성공을 독차지하는 것이 경제의 본질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는 것은 이미 늦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책에서 자본주의가 저물고 가치주의가 도래한다고 하셨는데, 자본주의와 가치주의의 근본적인 차이는 무엇인지요?

 

목적으로의 회귀입니다. 자본주의는 사회를 풍요롭게 하기 위한 틀로서 발달해 왔지만, 중간에 자본을 늘리는 것 자체가 목적이 되었습니다. 다시 말해 수단의 목적화입니다. 다만 자본의 원천인 경제적인 가치를 축적하거나 교환하는 방법이 다양화된 세계에서는, 본래의 목적인 사회나 개인을 풍요롭게 하는 것에 사람들의 초점이 맞춰지게 될 것입니다. 실제로 다양화가 진행되고 있는 선진국의 젊은이들은 돈만으로 커리어를 평가하고 있지 않습니다. 

 

한국에서도 창업에 관심이 있는 직장인들이 많습니다. 그들에게 조언을 해 주신다면?

 

비즈니스를 세계적으로 전개함에 있어서, 한국은 제가 태어난 일본과 가장 닮은 나라라고 생각합니다. 미국처럼 적극적으로 리스크를 감수하는 사람이 많지 않기 때문에, 진심으로 창업을 하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라이벌이 적은 유리한 환경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부족하지만 제 책이 그런 분들이 창업하는 데 있어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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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미래를 앞서가는 이유

사토 가츠아키 저/양필성 역 | 스몰빅인사이트

 

빌 게이츠나 마크 주커버그처럼 명문대를 중퇴하고 스타트업에 뛰어들어 최고의 성공을 거둔 후 ‘일본을 구할 기업가 베스트 10’에 선정된 저자 사토 가츠아키는 이 책에서 우리가 어떤 사고방식과 지식으로 무장해야 미래를 앞서갈 수 있는지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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