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 캐슬' 오나라가 밝힌 #김도훈 #애칭 #20년 ♥비결 [엑's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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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배우 오나라가 20년 간 열애 비결을 설명했다.
지난 7일 서울 서초구 양재역 부근의 한 카페에서 'SKY 캐슬'의 오나라 인터뷰가 진행됐다.
'SKY 캐슬'에서 진진희 역을 맡은 오나라는 'SKY 캐슬'에서 조재윤(우양우 역)과 함께 묵직한 분위기에서도 웃음을 안기는 것은 물론, 이유진(우수한)에게 진심 어린 모성애를 보여주면서 호평을 받았다.
이날 인터뷰에서 오나라는 남편 역을 맡았던 조재윤은 물론 극중에서 황치영(최원영 분)과 '불륜설' 의혹에 휩싸였던 비하인드까지 공개했다.
그는 "대본 리딩할 때부터 진진희가 황치영을 팬심으로 좋아한다는 걸 들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불륜으로 번지면 안된다"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오나라는 "황치영은 저희 남편(우양우)에게는 볼 수 없는 지적인 모습이 있어서 팬심으로 다가가는 것이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런가하면 오나라는 "그 정도로 마무리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많은 분들이 기대하셨던 것 같다"라고 폭소하기도.
실제로 조재윤과 'SKY 캐슬' 내에서 감초역할을 담당하면서 큰 웃음을 선사했던 오나라는 극중 황치영을 향한 엄청난 팬심에 실제로도 조재윤의 많은 투정 아닌 투정을 받기도 했다고.
"조재윤 씨가 극중 제 캐릭터에 무한한 사랑을 해주셔서 배신을 하면 안될 것 같았다. 조금 더 과감하게 할 수 있었지만 자제했다. 조재윤 씨가 대본 리딩할 때부터 황치영과 얽히는 장면이 나올 때까지 끊임없이 잔소리를 하더라. 그 투정이 정말 귀여웠다"
조재윤이 직접 '찐찐'이라는 별명까지 붙여줬을 정도로 케미를 자랑했던 두 사람. 그렇다면 오나라의 오랜 연인 김도훈은 이에 대해 특별한 질투를 하지 않았을까.
오나라는 과거 뮤지컬 '명성황후'를 통해 김도훈과 연인으로 발전했다. 오나라는 '택시', '인생술집' 등 예능에 출연, 남자친구 김도훈과의 열애를 솔직하게 공개하는 한편 "20년 째 권태기가 없었다"며 굳건한 애정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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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나라는 남자친구의 질투를 묻는 질문에 "전혀 없었다"라고 답했다. 그는 "예쁘게 봐주고 더 응원해줬다. 실제로 저랑 조재윤 씨가 진짜 부부는 아니니까. 그래도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니 '내 여자야'라고 자랑스러워했다. 그런 이야길 할 때는 감동스러웠다"고 말했다.
20년 째 권태기 없이, 변함없는 사랑을 이어오는 것에 대해서는 "제가 비정상인 것 같다. 아직도 그렇게 좋다"라고 말했다. 또한 "정말 베스트 프렌드인 것 같다"라고 연인 김도훈과의 관계를 설명했다.
이어 "이제 뜨거울 시기는 지났고, 완전한 내편인 것 같다. 서로를 놓치지 않으려고 한다. 그게 오래가는 비결인 것 같다. 사실 저와 남자친구는 '오늘은 어떻게 서로를 재미있게 해줄까?'라고 고민한다. 서로 매일 그런 걸 연구하고. 그게 권태기가 없는 비결인 것 같다"고 전했다.
현재 서로를 향한 애칭이 '참치뱃살'과 '아담이'라고 밝힌 오나라. 그는 "제가 남자친구에게 '그렇게 뱃살이 많으면 참치로 태어나지 그랬냐'라고 말했다"며 별명의 기원을 설명하는 한편 "제가 아담해서 남자친구는 '아담이'라고 부른다"라고 덧붙였다.
미혼이지만 'SKY 캐슬'에서는 아이를 키우는 연기까지 완벽하게 선보였던 오나라는 실제로 2세 계획에 대해서는 "이제서야 아이를 낳아 키운다고 생각하면 막막하기도 하다. '모든 사람이 행복할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그렇다고 제가 비혼주의자거나 아이가 싫어서 낳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다"며 재치있게 답변을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