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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섬타이거즈' 서장훈, 김승현 낮은 전술 이해도에 '분통'

엑스포츠뉴스

서장훈 감독이 김승현의 낮은 전술 이해도에 분통을 터트렸다.


24일 방송된 SBS '진짜 농구, 핸섬타이거즈'에서 핸섬타이거즈 선수들은 한자리에 모여 매니저 겸 코치 조이와 이야기를 나눴다. 조이는 선수들의 개별 훈련 결과에 대한 피드백을 줬다.


조이는 특히 단 한번도 훈련에 참여하지 않은 김승현에게 "훈련을 왜 한번도 안 왔냐"고 물었다. 김승현은 "제가 사실 결혼 준비와 이사를 하면서 정신이 너무 없었다"고 말했다. 이에 조이는 "거는 기대가 굉장히 컸는데 기대에 비해"라고 실망한 눈치를 보였다.


서장훈의 등장과 함께 첫 패턴 '떰' 복습에 나섰다. 문제는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했던 김승현이다. 김승현은 패턴 숙지가 제대로 되지 않은 듯한 모습을 보였다. 서장훈은 "떨어지는 사람은 다 데리고 갈 수가 없다. 안 되면 나와"라고 말했다.


김승현은 실전에서도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핸섬타이거즈는 외국인 팀 '프로젝트 볼'과 경기를 치렀다. 스타팅 멤버는 이상윤, 문수인, 차은우, 이태선, 강경준이었고, 김승현은 교체 선수로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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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현은 '떰' 전술에서 자신의 자리를 찾지 못했다. 또 무리하게 개별 공격을 하다가 역습을 당하기도 했다. 넘어졌던 김승현은 백코트로 달려갔어야 하나, 주춤하며 뒤처졌다. 핸섬타이거즈는 역습을 막았고, 김승현은 운 좋게도 수비가 없는 상황에서 패스를 받아 득점으로 연결했다.


핸섬타이거즈는 4쿼터까지 마무리한 뒤 36대 60, 24점 차이로 패배했다. 서장훈은 "열심히 해줬다"면서도 "오늘은 굉장히 실망스럽다. 물론 우리가 훈련한 지가 얼마 안 된다.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여러분이 오늘 한 거는 평가하기도 어렵다. 수준이 너무 떨어진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또 "기본적으로 뛰는 것 자체가 안되고, 들어가서도 뭘 하고 있는지 집중을 해야 하는데 다른 세계에 있는 사람들 같다. 실력을 얘기하는 게 아니다"면서 "오늘은 줄리엔도 집중력이 너무 떨어지고, 골 밑 슛도 놓쳤다. 문수인은 리바운드, 김승현은 집중이 전혀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기에 뭐하려고 온 건지 모르겠다. 제가 여러분한테 얘기했다. 여기서 예능 안 해도 된다고. 여기서 웃길게 뭐 있냐. 너무 실망스럽다. 전체적으로 다. 계속 이러면 경기 뛰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enter@xportsnews.com / 사진=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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