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끼줍쇼' 김보성, 우여곡절 끝에 마주한 '의리의 한 끼'
'한끼줍쇼' 김보성이 우여곡절 끝에 한 끼 도전에 성공했다.
3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한끼줍쇼'에서는 배우 김보성과 UFC 선수 김동현이 한 끼 도전에 나섰다.
이날 김보성은 팔에 깁스를 한 채 등장했고, "촬영 전에 펀치볼을 치다가 부러졌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강호동은 "조금 전에 프로그램 앞두고 하다가 다친 거냐"고 다시 물었다. 이에 김보성은 "신기록은 세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네 사람은 오늘의 한 끼 도전지인 은평구 갈현동으로 향했다. 이어 복수혈전 팀 이경규, 김보성과 대탈출 팀 강호동, 김동현으로 나눠 한 끼 도전을 시작했다.
김보성은 첫 띵똥부터 난항을 겪었다. 주민의 모습이 보이자 '의리'를 외치며 자신을 소개했다. 그러나 주민은 "뭐야"라며 버럭 했고, 이에 김보성은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첫 도전은 실패로 이어졌다. 이후 김보성은 땀을 많이 흘리며 "청심환 하나 먹어야겠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당당함이 넘치는 김보성의 '의리 소개'에 깜짝 놀라거나 무서워하는 반응을 보였다. 급기야 "안 사요"라는 대답까지 나와 주변을 폭소케 했다.
이후 두 사람은 집 앞에서 주차를 하고 있는 주민을 만났고, 김보성은 주차도우미를 자처하며 한 끼를 설득했다. 결국 김보성과 이경규는 길거리 도전으로 한 끼 줄 집에 입성했다.
김보성은 한 끼를 먹은 소감을 시로 표현해 웃음을 안겼다. "길을 가다 만난 우리 길순이 누님. 순수하고 맑은 모습이 우리의 가슴을 울렸네. 의리의 오이지볶음, 가지볶음, 의리의 두부 이 모든 감동적인 반찬들이 우리의 가슴을 울렸네"라며 "의리의 밥상이여 영원하라"고 말했다.
한편 강호동, 김동현 팀은 복수혈전 팀보다 먼저 한 끼 도전에 성공했다. 주민은 가족과 상의가 안 된 상태에서 "아마 허락하실거다. 들어오시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후 김동현은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