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테스 강사 도전' 하원미 "돈 벌어본 적 無, '♥추신수'도 이해"
야구선수 추신수 아내 하원미가 필라테스 강사로 새출발을 알렸다.
최근 유튜브 채널 썸타임즈는 필라테스 강사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 하원미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하원미는 "운동은 아이를 낳고 나서 꾸준히 하긴 했다. 필라테스뿐 아니라 이것저것 운동했다. 무빈이 아빠(추신수)도 잘 아는데 제가 무엇이든 잘 빠지는 스타일이 아니다. 시작했다가 금방 질려서 놓는 스타일이다"고 웃었다.
이어 "필라테스를 하다 보니까 생활에서 느꼈던 것이 와닿고 내 아이들을 운동 시키면서 봤던 것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 다른 사람들을 가르쳐 보니까 그 사람들도 느끼고 좋다고 하니까 기쁘더라"고 말했다.
또 "태어나서 한 번도 돈을 벌어본 적이 없다"고 말한 하원미는 "대학교에 갔다가 남편을 만나서 결혼했고 가정주부로서 제 혼자 힘으로 돈을 벌거나 다른 사람 밑에서 돈을 벌어본 적이 없다. 배부른 소리라고 할 수 있겠지만 저는 일을 해보고 싶다. 남한테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은 욕망이 있었다. 내가 갈 때가 있고 필요로 하는 곳이 있는 게 너무 재밌더라"고 미소 지었다.
하원미는 남편 추신수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남편이 이해 많이 해준다. 그동안 남편에게 배운 게 많다. 우리 남편한테 항상 아이들이나 제가 세뇌가 된 게 뭘 하나 시작하면 열심히 해라는 말을 많이 했다. 제가 굉장히 낙천적이다. 지는 게 이기는 거라는 삶의 목표가 있다. 그래서 남편과 잘 맞나보다. 남편은 굉장히 이겨야하는 승부욕이 강한 사람이라면 저는 1도 없다. 승부욕 강한 사람 옆에서 오래 살아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이번에는 열심히 하게 된다"면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엄마를 응원하는 아이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도 내비쳤다. 하원미는 "아이들이 손이 많이 가지 않게끔 도와주는 것 같다. 심지어 아이들은 시합 다녀와서 빨래를 스스로 한다. 다음날 또 시합 있으면 빨아야 하는데 엄마가 잊어버릴 수 있으니까 직접 빨아서 말려놓는다. 제가 진짜 복 받은거다"고 고마워했다.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썸타임즈 유튜브 영상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