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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소신 밝힌 김윤아·이영애, 투기장만 열렸네

엑스포츠뉴스

연예계에서 사회적 이슈에 대한 목소리를 내는 스타들이 늘어가는 가운데, 최근 두 스타의 행보에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2일 이영애가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인 이승만 전 대통령 기념관 건립 기금 조성을 위한 국민 모금 운동에 후원 의사를 밝혔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가 됐다.


당시 이영애 측은 "이영애가 재단법인 이승만대통령기념재단에 후원 의사를 밝힌 게 맞다"면서 "이승만 전 대통령 뿐 아니라 다른 전직 대통령들에 대한 기념사업에도 후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실제로 이영애가 재단 측에 전달한 편지에서는 이승만 전 대통령에 대한 공과 과를 언급하면서 동시에 박정희,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등 전직 대통령 재단에도 기부를 하고 있음을 알리는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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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인 논란을 배제하려 노력한 것으로 풀이되나, 그의 기부 소식이 전해진 뒤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일각에서는 그의 남편인 정호영 씨의 가족관계까지 언급하며 비판을 가하기도 했다.


이보다 앞선 지난달 24일에는 자우림 김윤아가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시작한 것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김윤아는 "RIP 地球(지구)"라는 글이 적힌 사진과 함께 "며칠전부터 나는 분노에 휩싸여 있었다. 블레이드러너 + 4년에 영화적 디스토피아가 현실이 되기 시작한다. 방사능 비가 그치지 않아 빛도 들지 않는 영화 속 LA의 풍경. 오늘 같은 날 지옥에 대해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의 글에 대해 소신발언이라고 응원하는 반응을 보이는 네티즌들이 있는가 하면, 일각에서는 부적절한 정치 글이라는 비판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정치권에서 그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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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은 25일 자신의 블로그에 "김윤아 씨, 며칠 전부터 격분하시면 말이 안 됩니다. 2011년 후쿠시마 사고 때부터 지옥 불같이 분노했어야지요"라며 "'제 2의 문재인'이 목표인지? 아닌 '제2의 청산규리'가 롤 모델인지? 몹시 궁금하네요"라는 글을 적으며 비꼬는 반응을 보였다.


지난 12일에는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서울 중구 한국관광공사에서 열린 사단법인 문화자유행동 창립 기념 심포지엄에 참석해 "최근에 어떤 밴드 멤버가 후쿠시마 오염처리수 방류 후 '지옥이 생각난다'고 해 개념 연예인이라고 하는데, 기가 막힐 일"이라며 "개념 없는 개념 연예인이 너무 많은 것 아니냐"고 지적하기도 했다.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또한 13일 "자우림 김윤아 씨든 누구든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는 자유가 있지만 공적인 발언에 대해서는 무거운 책임을 져야 된다는 걸 깨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연예인들이 정치적인 이슈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것만으로도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서로가 반대편을 헐뜯고 비하하는 양상이 이어지고 있어 아쉬움을 남긴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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