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버프' 받은 블루, 나플라·루피·오왼과 대마초 적발…'쇼미9' 불똥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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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나플라, 루피, 오왼, 블루, 영웨스트 등 메킷레인 소속 래퍼들이 마약 혐의로 적발된 가운데, 블루를 극찬했던 이효리와 오왼이 출연 중인 Mnet '쇼미더머니9'에도 불똥이 튀었다.
19일 채널A는 나플라, 루피를 비롯해 블루, 오왼, 영웨스트 등 5명의 래퍼가 지난해 9월 대마초 투약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 마약수사계에 적발됐다고 보도했다.
경찰 조사에서 나플라는 "소속사 작업실에서 루피 등과 대마를 흡입했다"며 "대마초는 소속사의 다른 래퍼가 인터넷을 통해 구입한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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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나플라와 루피는 Mnet '쇼미더머니777'에서 각각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실력파 래퍼로 충격을 더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블루와 오왼의 대마초 흡입 소식 역시 큰 충격을 안겼다. 블루는 최근 가수 이효리가 MBC '놀면 뭐하니?'에서 불러 화제를 모은 곡 'Downtown Baby(다운타운 베이비)'의 원곡자로, 방송 이후 발매 2년 6개월 만에 각종 음원 차트 최상위권을 휩쓴 주인공.
이효리의 극찬에 힘입은 블루는 지난 7월 타이틀곡 '내가 담배 태울 때(When I smoke)'와 'Let It Go(렛 잇 고)'가 수록된 더블 싱글 'Hey, Go smile(헤이, 고 스마일)'을 발매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그러나 스포트라이트를 받자마자 마약 혐의로 인해 활동에 '빨간불'이 켜진 것.
오왼 또한 지난 16일 첫 방송된 '쇼미더머니9'에 출연해 예선에 통과한 상황으로 랩 실력을 인정 받았지만, 향후 방송 출연 여부는 미정이다. Mnet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오왼의 마약 혐의를 전혀 몰랐다. 현재 제작진을 통해 오왼의 방송 여부에 대해 확인 중이다"고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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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다섯 래퍼들의 소속사 메킷레인 레코즈는 공식 SNS를 통해 "소속 아티스트들과 관련된 소식을 접하고 많은 실망과 충격을 받았을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며 사과했다.
소속사 측은 "당사의 소속 아티스트 전부는 2019년 대마초를 흡연한 사실을 시인, 7월 해당 사건에 대해 최종적으로 기소 유예 처분을 받았으며, 영웨스트는 현재 재판 진행 중"이라며 "멤버 전원은 잘못을 인정하고 진심으로 후회하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 당사 역시 이러한 불미스러운 사태가 발생한 것에 대하여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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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소속사 차원에서 재발방지 대책 및 자체 징계 방안을 마련하였으며 앞으로 강력히 대처할 예정"이라며 "현재 경영진은 물론 내부 매니지먼트 방식 역시 전면 교체하였으며 각 아티스트들의 사생활 등에 대한 부분을 면밀히 관리하며 체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메킷레인, 채널A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