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서유리·최병길 PD, 극과 극 근황…11억 상환→파산 생활고
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와 최병길 PD가 각각 근황을 공개해 화제다.
20일 서유리는 "좋은 날이 또 올 거라 믿자"라는 글과 함께 은행으로부터 받은 11억 4천만 원의 대출금 상환 완료 메시지를 올렸다.
서유리는 최병길 PD와 결혼 5년 만인 지난 3월 이혼을 발표했고 채무 문제를 두고 갈등을 빚었다. 서유리는 방송에 출연해 이혼 심경을 밝혔으며 두 사람은 개인 채널을 통해 서로를 향한 폭로전을 이어왔다.
서유리가 5년 동안 생활비를 받아본 적이 없다고 폭로하자 최병길 PD는 엑스포츠뉴스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서유리 집의 전세금을 위해 사채까지 써서 본인의 집을 팔아 결국 창고 살이를 했으며 집을 판 돈을 다 달라는 협박까지 받았다고 반박했다.
이에 서유리는 결혼 전 전세 2억 대출이던 아파트가 11억 대출이 됐다며 "아파트가 남아 있어? 월 이자만 600이다. 내 명의로 대신 받아준 대출은 어떡할 거야"라며 '피해자 코스프레'라고 말하는 최병길 PD에게 떳떳함을 주장했다.
그런가 하면 서유리는 최병길 PD가 6억을 빌려가 지금까지 3억만 갚은 상태라고 밝혔다. 현재까지도 매달 1500만 원의 이자와 원금을 갚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하지만 최병길 PD는 엑스포츠뉴스에 "사실이 아니다. 남은 돈은 7000만원이다. 나머지 금액은 서유리가 합의서를 통해 요구한 돈"이라며 억울해했다.
최병길 PD는 지난 6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김상혁의 대리운전'에 출연했다.
최병길 PD는 "살이 많이 쪘다. 두 배가 됐다. 요새 좀 망해서 대리운전이라고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얼마 전에 찍은 영화에서도 전 남편 역으로 나왔는데 휴대폰 저장명이 '쓰레기'로 되어 있었다"며 "뭐 쓰레기는 상대적인 거 같다. 남에게는"이라고 자체 디스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영화 '타로'로 칸 영화제에 초정된 것에 대해 "난 제작사에서 지원을 해줬다. 당시 1유로도 갈 돈이 없었다. 환전도 하나도 못했고 여권만 들고 갔다. 프랑스에서 가이드라도 할까 생각했다"고 생활고를 고백하기도 했다.
최병길은 "이혼하고 집도 말아먹고 정말 갈 곳이 없더라. 창고형 사무실에서 한 달을 살았는데 참 억울하더라. 사채를 3천 정도를 빌렸는데 갚은 돈은 2억 정도가 된 것 같다. 대출이 쌓이고 쌓이다보니 그렇더라"라고 털어놓았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채널A, 대리운전, 서유리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