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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근 오열한 직장암 4기 이건명씨 사망, 누리꾼 애도 물결

엑스포츠뉴스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해 시청자를 울린 이건명 씨가 세상을 떠났다. 온라인 상에서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1일 한 누리꾼은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 출연자 이건명 씨와 관련해 "어제 7월 31일 이건명님이 아픔이 없는 천국에 갔습니다"라고 알렸다.


누리꾼은 "그동안 관심 가져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방송이 나간 이후 건명님은 ccm찬양도 하나 만들었었구요. 삶의 의욕도 더 있었다고 하네요. 하지만 이미 망가진 건강은 살아나기가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건명님이 다니는 교회에 아는 분이 있어서 조금 전에 저도 소식을 들었네요. 그동안 몸이 안 좋아져서 요양원에 있었다고 합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남겨져있는 가족들을 위해서 기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누나를 위해서, 아버지를 위해서..."라는 당부 글을 덧붙였다.


유튜브채널 박킷리스트에도 "그 동안 건명이를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건명이는 마지막까지 미소를 잃지 않고 "사랑해" "감사합니다" 라는 말을 남기고 하나님 품에 안겼습니다. 월요일(3일) 발인은 아침 7시 벽제 승화원으로 출발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애도 영상이 게재됐다.


이건명 씨는 지난 5월 18일 방송된 '무엇이든 물어보살'의 보살들을 찾아와 고민을 털어놓았다.


직장암 4기로 시한부 판정을 받은 이건명 씨는 자신의 건강보다 가족을 먼저 걱정했다. 어린 시절부터 사이가 좋지 않았던 아버지와 현재 따로 떨어져 살고 있는 상황에서 자신이 떠난 후 누나와 아버지의 사이가 더 멀어질까 우려했다.


보살 서장훈과 이수근은 안타까워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건명 씨는 특히 버킷리스트 중 하나로 ‘이수근 보기’였다고 밝혔다. 이수근은 "웃고 싶을 때 유튜브에서 ‘이수근 레전드’ 영상을 본다'는 이건명 씨의 말에 "해줄 수 있는 게 없어서 미안하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후 이건명 씨와 사진을 촬영하며 위로와 격려를 보냈다.


시청자들 역시 많은 응원을 보냈다. 이건명 씨는 당시 자신의 모습을 담은 영상에 "안녕하세요 물어보살 출연자 이건명입니다! 많은 분들께서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응원글들을 보면서 너무 힘이 되었고 포기하지 않고 꼭 이겨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물어보살 관계자분들도 정말 감사합니다"라는 댓글을 달아 고마움을 전한 바 있다.


이건명씨는 또 다른 버킷리스트로 버스킹 공연을 꼽으며 노래 실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지난 6월 CCM앨범을 발매하는 등 마지막까지 삶에 대한 희망을 잃지 않았지만 병마를 이기지 못해 안타까움을 남긴다.


누리꾼들은 "건명씨 끝까지 웃음을 지으셨다는 소식에 더 마음이 울컥합니다", "위에서는 편하게 쉬세요. 좋은 곳으로 꼭 가시길 기도할게요", "진심으로 좋은 곳에서 행복하세요", "기사 봤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빌고 누나분..동생이 걱정 많이 했으니까", "걱정 않게 잘 살았음 좋겠습니다", "선한 미소 잊지 못할 거예요", "그곳에선 행복하길 바랄게요" 라는 글을 올리며 애도했다.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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