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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아리 "'극심한 불안장애로 경연 중 쓰러질 뻔"→'학폭 의혹' 해명 (밥심)

엑스포츠뉴스

가수 요아리가 극심한 불안 장애를 겪게 된 사연을 고백했다.


15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강호동의 밥심'(이하 '밥심')에서는 오디션 프로그램 '싱어게인'에서 톱10에 오른 유미, 소정, 태호가 출연했다.


이날 요아리는 극심한 무대공포증을 극복하기 위해 '싱어게인'에 출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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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아리는 "결혼식 축가 아르바이트 도중 처음 증상을 겪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때 갑작스러운 손 떨림과 불안감에 스스로 뺨을 때려가며 축가를 불렀다. 바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면 빨리 극복했을 텐데 '이건 누구나 다 겪는 일이야'라며 무식하게 대응했다. 그러면서 계속 곪아갔다"라고 털어놨다. 요아리는 "나중에는 친한 친구 앞에서도 노래를 못 불렀다. 친구가 자기 앞에서 떨면 경연을 못 나간다고 며칠 내내 옆에서 함께해줬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경연을 할수록 불안 증세가 심해졌다는 요아리는 "무대 도중 쓰러질 뻔했다. 결국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치료를 받고 보니 무대공포증이 아니라 사람 공포증이었다. 사회불안장애도 같이 있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요아리는 경연 당시 유미 때문에 오열한 사연을 전했다. 요아리는 "무대에 오를수록 불안감이 극심해져 SNS를 하게 됐다. 그런데 유미 언니가 메세지로 '아리야 무슨 일 있니? 네가 많이 불안해 보여서'라고 말을 해줬다"며 "그때 정말 불안했었는데 언니가 알아채고 메세지를 보내주셔서 보고 엄청 울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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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아리는 "불안을 극복해나가면서 경연을 했다는 것이 제 자신을 조금 더 존중하고 사랑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싱어게인' 방송 중 불거졌던 학폭 의혹에 대해서는 "생방송 중이라 해명을 할 수 없었다. 표정관리가 안 되고 힘들었는데 프로그램에 폐를 끼칠까 봐 억지로 웃었다"며 "프로그램이 끝나고 SNS에 해명글을 올렸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의 음악 인생이 이제 막 시작했다. 다시 시작했기 때문에 앞으로 하나하나 해결하고 싶다. 좋은 모습으로 활동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라고 조심스럽게 부탁했다.


또한 요아리는 2007년 가수로 데뷔 후 수많은 가수들의 가이드 녹음을 했다고 말했다. 요아리는 "아이유의 'Rain Drop' 같은 경우 노래가 제 스타일이었다. 작곡가한테 이 노래를 너무 갖고 싶다고 얘기한 적이 있다. 그런데 아이유 씨가 부르는 걸 보니까 저보다 더 잘 부르시더라"라고 털어놨다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enter@xportsnews.com / 사진=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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