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애설 났다"…김희철, 절친 미쓰라와 6년 만에 만난 사연 (옥문아들)

슈퍼주니어 김희철과 에픽하이 미쓰라의 과거 열애설이 언급됐다.

9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미쓰라와 김희철의 열애설이 언급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용만은 "미쓰라 씨가 반쪽이라는 이야기가 희철이하고 반쪽이라는 거다"라며 말문을 열었고, 김숙은 "눈빛이 서먹서먹한 거 같다"라며 거들었다.

김희철은 "어색하다"라며 인정했고, 미쓰라는 "옛날에는 진짜 항상 붙어 다녔다. 스케줄 끝나고 술도 한 잔 기울이고"라며 털어놨다.

이에 타블로는 "열애설도 났다. 진지하게 열애설 기사가 났다. 이 둘이 사귄다고"라며 귀띔했고, 김희철은 "지금 생각하면 너무 황당하다. 그때는 (얼굴이) 예뻤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용만은 "해명하기도 그렇지 않냐. 그 이후에 어떻게 했냐"라며 궁금해했고, 미쓰라는 "어차피 만나는 시간이 밤이라 조용한 데서 만났다. 이게 더 이상하다"라며 당황했다.

또 김희철은 "데뷔 초 때부터 이상하게 83년생이 거의 없었다. 친구가 됐는데 저랑 완전히 반대인 게 수염이 하나도 안 나서 늘 부러워했는데 수염도 있고"라며 설명했고, 타블로는 "그래서 이상형 조건이 맞았던 거냐"라며 농담을 건넸다.

이어 김희철은 "저는 징징거리고 짜증 내고 기복이 심한데 미쓰라는 기복이 별로 없다. 진중하게 들어주는 성격이다. 서로 잘 맞았다"라며 덧붙였다.

타블로는 "몰래 만나긴 했다. 저도 희철이랑 친했다. 제가 질투할 거라고 생각했는지 뭔지 모르겠다. 꼭 몰래 만나러 가서 여자친구가 생긴 줄 알았다. 희철이 만나는 건데도 비밀로 하고 그 다음날 사진이나 이런 걸로 보게 됐다. 저도 기분이 이상하더라"라며 회상했고, 투컷은 "나도 기사로 알았다"라며 맞장구쳤다.

특히 민경훈은 "두 분이서 언제부터 연락 잘 안 하신 거냐"라며 질문했고, 미쓰라는 "결혼식 하고 나서"라며 6년 만에 만나게 됐음을 밝혔다.

김희철은 "미쓰라는 늘 곁에 있어주고 술 먹으면서 고민 이야기도 많이 하고 울기도 했다. 결혼식을 하는데 마음이 짠한 거 있지 않냐. 대낮에 나와서 바로 그 앞에 양곱창집이 있었다. 거기서 낮술을 엄청 먹었다. 오랜 친구니까"라며 고백했다.

김용만은 "우정이란 틀도 진짜 진한 우정은 그 사람이 개인적인 사정 때문에 못 만나게 되면 너무 공허하다"라며 공감했고, 민경훈 역시 "친구가 결혼하면 전화하기가 뭐 하다. 매일 같이 놀다가도 부르기 뭐 하다"라며 김희철의 마음을 이해했다.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