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보고 있나"…'진짜사나이' 산다라박, 훈련에 담은 진심
'진짜 사나이 300' 산다라박이 두려움을 이겨내고 성공적으로 훈련을 마쳤다.
14일 방송된 MBC '진짜 사나이 300' 12회에서는 훈련이 끝난 후 눈물을 흘리는 주이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윤아, 김재화, 산다라박, 주이가 텐덤 강하 훈련장에 도착했다. 오윤아, 주이의 깔끔한 성공에 이어 산다라박, 김재화가 도전했다. 앞서 "방송국 사람들 믿으면 안 된다"라며 9천 피트에서 강하한다는 사실을 몰랐다고 했던 산다라박. 그는 용기를 내어 헬기에 탑승했다. 산다라박은 "방청객 입장으론 너무 좋았다. 하긴 해야 할 것 같은데, 입술이 바짝 말랐다"라며 긴장감을 드러냈다.
3,000m 상공에 도착한 김재화와 산다라박. 산다라박은 "또 뻥을 쳤구나 생각했다. 윈드터널이 센 거지 실제론 전혀 세지 않다고 했는데, 어딜 가든 선생님은 거짓말을 하나 보다"라고 밝혔다. 하얗게 질린 산다라박은 "모 아니면 도"라며 뛰어내렸다.
산다라박은 "예전 같으면 못 왔을 수도 있는데, '해보고 싶다'라고 너무 쉽게 오케이한 것 같다"라며 "사람들한테 뭐라도 보여주고 싶었다. 나 지금 이렇게 헝그리하고 잘 해낼 수 있다고"라고 털어놓았다.
그는 "누구에게나 힘든 시기가 찾아오지 않냐. 화려했던 전성기와 비교하면 많이 바뀐 것 같고, 열심히 하려고는 하는데 되는 건 없고. 초심으로 돌아가서 열심히 하고 싶고, 뭐든지 할 수 있는 패기, 열정이 있다는 걸 증명해 보이고 싶었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텐덤강하에 성공한 산다라박은 "제일 무서워하는 게 비행기였다. 죽어도 못할 줄 알았는데 해낸 자신에게 놀랍기도 하고, 지금부터는 무엇이라도 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양현석 보고 있냐"라고 외쳤다.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