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키, 환불원정대 안무 논란 "언니들이 만족해서 만족" (라스)
아이키가 환불원정대 안무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27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유노윤호가 스페셜 MC로 함께한 가운데, '빨간 맛~ 궁금해 언니' 특집으로 꾸며져 각 분야의 매운맛 언니들 강주은, 김소연, 소녀시대 효연, 아이키가 출연했다.
'놀면 뭐하니?'의 환불원정대 '돈 터치 미'의 안무가 아이키는 미국 '월드 오브 댄스'에서 4위를 차지하며 댄스 실력을 인정받았다. 올해 33살 아이키는 "어린 척하다가 오디션이 진행되면서 가족사를 얘기하면서 밝혔다"라며 결혼 9년 차, 아이 엄마라고 밝혔다.
아이키는 환불원정대 섭외에 대해 "섭외 연락은 작가님한테 받았다"라고 밝혔다. 이후 유재석에게 개인적으로 연락이 왔다는 아이키는 "너무 신기했다.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와서 '이키야. 재석 오빠야'라더라. 이때 아니면 편하게 못 부르겠다 싶어서 '네, 오빠'라고 했다"라며 웃었다.
이에 대해 아이키는 "그때 사실 첫 방송 하고 나서 악플이 엄청 많이 달렸다. 안무가 너무 일차원적이다. 아무래도 언니들이 너무 톱클래스라서 기대가 너무 높았다. 멘탈이 나갔다. '이렇게까지 안무가 논란이 될 수 있구나' 싶었다"라며 회상했다.
유재석은 그런 아이키에게 "우리는 너무 잘했으니까, 너 너무 잘했으니까 걱정하지 말아라"라고 위로를 전했다.
아이키는 "저는 힙합 쪽을 좋아한다. 방송 댄스, 환불원정대는 저한테는 챌린지였다. 원래 춤은 단순하고 기억에 잘 남아야 좋다고 생각했다" "호불호가 확실히 갈렸다. 근데 저는 언니들이 만족했기 때문에 만족스럽다"
이에 환불원정대 실비 화사는 영상 편지를 통해 "안무 하면서 힘들었던 점은 별거 아닌 동작에도 아이키만의 느낌으로 멋있는 안무들이 많았다. 그 느낌을 캐치하고 적응하는 게 쉽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 아이키는 소개팅으로 만난 연구원 남편과 연애 6개월 끝에 결혼했다고 밝혔다. 결혼 후 임신을 하고 춤을 추지 못 할 때가 가장 우울했다며 "'댄싱9' 참가하고 임신 사실을 알았다. 그래서 행복함과 아쉬움이 공존했다"라고 털어놨다.
[엑스포츠뉴스 이슬 인턴기자] enter@xportsnews.com / 사진=MBC 방송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