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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택트' 홍석천, 딸 주은에 "아빠가 나란 걸 모르게 하고 싶었다"

엑스포츠뉴스

'아이콘택트'에서 홍석천과 딸 주은 씨의 눈맞춤이 이어졌다.


18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는 방송인 홍석천과 홍석천 누님의 딸이자 입양으로 홍석천의 딸이 되기도 한 주은 씨의 눈맞춤 2라운드가 펼쳐졌다.


이날 홍석천의 딸이자 조카인 주은은 홍석천에게 "내가 왜 눈맞춤을 신청했는지 알겠냐"며 "추억이란 단어를 생각했을 때 딱 떠오르는 단어는 없는 것 같다. 같이 있는 시간이 많이 부족한 것 같다"고 속마음을 말했다.


또 주은 양은 아빠 없이 보냈던 학창시절에 대해 서운함을 드러냈다. 이에 홍석천은 "입학식, 졸업식 때 다 못 갔구나. 삼촌이 왜 안 간 건지는 알아?"라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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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주은 양이 궁금해하자, 홍석천은 "삼촌이 갖고 있는 성 정체성이나 이런 것 때문에 친구들한테 놀림당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 거지"라고 밝혔다.


홍석천은 주은 양에게 "사람들이 주은이의 삼촌(아빠)이 나라는 걸 모르게 해야겠다는 생각을 어릴 때부터 한 것 같아"라고 그동안 숨겨왔던 진심을 고백했다.


이에 주은은 "삼촌 혼자 걱정한 거 같아"라며 눈물을 보였다. 주은은 홍석천에게 "난 오히려 당당하게 얘기해. 그러니까 우리가 얼마나 대화를 안 했으면..."이라며 아빠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주은은 "삼촌은 속마음을 너무 얘기 안 하니까. 그러면서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는 다 들어주고, 삼촌은 너무 다른 사람들의 고민만 들어줘. 삼촌도 고민이 많을 거 아냐"라며 눈물을 보였다. 이에 홍석천은 "걱정할까봐 그러지. 삼촌이 원래 아무한테도 얘기 안 하잖아"라고 답했다.


이어 주은은 홍석천에게 "어떻게 지내는지 아냐"고 질문했고, 홍석천은 "너 알바하잖아. 예전에 삼촌 가게에서 일할 때 힘들었지?"라고 답했다.


이에 주은은 "사실 그때 너무 힘들었어. 삼촌이 와서 칭찬도 해주고 많이 봐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라고 답했다.


홍석천은 주은 양에게 "삼촌이 왜 여기저기 돌렸는지 알아? 나는 너가 좀 기왕에 배우고 할 때 좀 세게 배웠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던 것 같아"라고 속마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홍석천은 "삼촌이 또 올해 계획한 게 있을 거 아냐. 계속해서 바빠질 건데, 네가 '이거 하나만 들어줘' 하면 그건 들어줄게"라고 말했다. 이에 주은 양은 "나랑 여행을 가는 거야. 근데 아무리 바쁘더라도 다 제쳐두고 나랑 갈 수 있어?"라고 제안했다.


선택의 시간, 홍석천은 이 제안을 받아들였고, 두 사람은 하이파이브를 하며 훈훈한 부녀 케미를 뽐냈다.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인턴기자 ​enter@xportsnews.com / 사진=채널A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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