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본색' 김경록 "황혜영, 통금시간 어기니 도어락 비밀번호 바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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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본색'의 김경록이 통금시간을 어겼던 에피소드를 털어놓았다.
3일 방송된 채널A '아빠본색'에는 황혜영, 김경록 부부가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김경록은 국회의원 기동민, 서울시정무부시장 김원이 등 20년 지기 절친들과 저녁 술자리를 가졌다.
김경록의 친구들은 이들 부부의 쌍둥이 아들 대정·대용 군을 언급하며 "아들들에 대한 사랑이 과한 것 같다. SNS에도 보면 아들들이랑 잘 놀아주더라"고 칭찬했다.
또 20년 지기 답게 "그건 쇼윈도다"라고 김경록을 놀렸고, 이에 김경록은 당황한 표정으로 "형이랑 다르다"며 강하게 부인했다.
39살에 결혼한 김경록은 아이들이 성장했을 때의 현실적인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우리 아이들은 내 머리가 하얘서 훨씬 더 멋있다고 한다. 태어날 때부터 내가 이런 머리 색깔로 태어난 줄 안다"고 웃으며 "내가 39살에 결혼했는데, 아이들도 그 나이에 결혼하면 내가 여든 살이다"라고 걱정을 토로했다.
수다가 이어지며 어느덧 시간은 밤 12시가 됐고, 김경록은 안절부절못하며 휴대전화를 만지작했다.
김경록은 "30분만 늦는다고 미리 허락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고, 친구들은 "아무리 아내가 무서워도 그렇지, 언제까지 그렇게 살래"라고 김경록을 타박했다.
또 친구들은 "통금시간을 어기면 어떻게 되냐, 내가 보기에 (황)혜영 씨는 헤어지자고 할 것 같다"고 물었고, 김경록은 "헤어지는 건 아닌데 비밀번호를 바꾼다"고 폭로했다.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지켜보던 황혜영은 '어떻게 된 것이냐'는 MC 김구라와 소유진의 물음에 "12시가 넘었는데 안 들어오더라. 그래서 '왜 연락이 없냐'고 물었더니 '밖에 좀 더 있어야 될 것 같다'고 그래서 '그럼 쭉 밖에 있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구라는 "세다"며 놀라워했고, 이에 김경록은 "그래서 저도 집에 안 가고 다른 데 가서 잤다. 집에 안 들어갔으니 제가 센 것 아닌가?"라고 덧붙여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채널A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