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 아니면 망가졌을 것"…신동, 힘들었던 과거 고백 (신박한 정리)
슈퍼주니어 신동이 어린 시절 가정 형편이 어려운 탓에 힘들었던 속내를 털어놨다.
1일 방송된 tvN '신박한 정리'에서는 신동이 슈퍼주니어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은혁은 의뢰인으로 등장했고, "저는 숙소에 살고 있고 거기보다 우선적으로 더 시급한 집이 하나 있어서 의뢰를 하게 됐다"라며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어 은혁은 "물욕이 상당하다. 그 형이 '신박한 정리'를 애청하더라. 이 프로그램을 보면서 정리를 하면서 살아야겠다며 정리를 하는데 잘못된 방향으로 하는 거 같다"라며 귀띔했고, 그가 의뢰한 곳은 신동의 집이었다.
신동은 '신박한 정리' 애청자라고 고백했고, "어떤 기회인지 모르겠는데 채널을 돌리다가 ('신박한 정리'를) 보는데 확 바뀌더라. 1화부터 다시 봤던 거 같다"라며 설명했다.
더 나아가 신동은 "양동근 집 옥탑방이 바뀌는 걸 보고 너무 신기했고 김빈우 씨 집은 남편분의 사무 공간이 없다가 그 공간이 사무 공간으로 바뀌는 걸 보고 너무 신기했다"라며 기대했다.
그뿐만 아니라 신동은 "어렸을 때 못 살았다. 그게 물욕이 심해진 이유인 거 같다. 그걸로 보상받으려고 하는 거 같다. 좋은 물건을 사서 남한테 자랑하는 게 내가 잘 살고 있다고 표현하는 걸로 잘못 알고 있었다"라며 고백했다.
실제 신동은 미니멀리즘에 관련된 서적을 구입해 읽고 있었고, 정리를 위해 수납함을 사들이는 등 남다른 물욕을 자랑했다.
그러나 신동은 물건을 비우겠다고 선언한 대로 거침없이 비움과 나눔을 실천했다. 이로 인해 신동의 집은 180도 달라졌고, 거실과 주방, 안방, 드레스룸, 촬영방 등 용도에 따라 공간이 확실하게 분리됐다.
마지막으로 제작진은 발 디딜 틈 없던 창고방을 신동이 바라던 1인 스튜디오로 변신시켰다. 그뿐만 아니라 팬들의 그림이 담긴 디지털 액자를 선물했고, 신동은 "제가 항상 이야기하는 거지만 제 인생에서 (슈퍼주니어는) 최고의 좋은 만남이다"라며 멤버들과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신동은 "집안이 어려웠기 때문에 '나는 왜 항상 이렇게만 지내야 하지'라는 탓을 많이 했다. 일을 하면서 돈을 벌기 시작하면서 '나도 행운아인가. 나의 운명이 이렇게 좋은 건가'라고 많이 바뀌었다"라며 털어놨다.
특히 신동은 "항상 이야기하는 게 '슈퍼주니어는 내 인생 최고의 만남이다. 이 만남이 없었으면 내가 많이 망가졌을 거 같은데'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라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