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김태희 허락 하에 친구 만나, 죽은 낙엽처럼 지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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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비가 아내 김태희에게 잡혀 사는 남편임을 인증했다.
14일 유튜브 채널 '시즌비시즌'에는 '성공한 덕후 서인국과 비가 만나면 생기는 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서인국의 MBTI는 INFT, 비는 ESFP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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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MBTI 밸런스 게임을 진행했다.
'오징어 덮밥에 오징어가 없이 나왔다. 다시 달라고 한다, 아니다'라는 질문에 서인국은 "난 다시 달라고 안 한다"라고 말했지만 비는 "다시 달라고 한다"라며 정반대의 답을 했다.
'연습도 대충한 것 같은데 너 진짜 천잰가 보다'라는 말에 대한 반응으로 서인국은 "'그러게. 그냥 하니까 하던데'라고 한다"라고 밝혔다.
반면 비는 "꺼져"라며 거침없이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인국은 "나를 사랑하는 친구들은 그런 거 안 물어본다. '너 정말 고생했다'고 얘기한다. 그런거 물어보는 애는 이시언밖에 없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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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연락 온 친구의 급만남 제안은 어떨까.
서인국은 "조건이 필요하다. 내가 밖에 있어야 한다. 나오는 날 그날 모든 민원 처리를 다 한다. 수요일에 나가야 하면 일찍 나가 미뤄놨던 피부과를 간다거나 한다. 급 만남도 밖에 있으면 시간 봤을 때 조금 괜찮으면 하고 정말 웬만큼 안 나간다"라고 말했다.
비는 "나는 때에 따라 만난다. 대신 그분의 허락 하에"라며 김태희의 눈치를 본다고 밝혔다.
서인국은 "이런 게 멋있는 것 같다. 와이프 심기 안 건드리고 노력하는 모습이 그게 상남자다"라며 추켜세웠다.
비는 "나는 그냥 나의 의견"이라며 머뭇거리며 "집에 들어가서 그냥 죽은 낙엽처럼 조용히 있는 게 그게 행복이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사진= 시즌비시즌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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