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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 김정태 "간암 투병 탓 가족들 고생했다, 몸 상태 좋아져"

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

 '비디오스타' 김정태와 일라이가 과거 일화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11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니가 알던 내가 아냐! 구민아빠' 특집으로 꾸며져 배우 김정태, 심지호, 가수 육중완, 일라이가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출연진들은 결혼 후 180도 달라진 일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육중완은 "모임이 생기면 일주일 전에 미리 말씀을 드리고 일주일 동안 독박 육아를 미리 다 만족할 때까지 하고 그 후에 나간다"라며 "지금 이 시간이 너무나 귀하고 작은 것들에 감사하다"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일라이는 "너무 집에서 나가고 싶었다. 육아에 시간을 다 투자하다 보니까 불러주기만 해도 나는 너무 감사했다"라며 "나는 오히려 혼자 아이를 키우는 게 편하다. 아내와 나랑 육아 방식이 다르다. 아내는 먼지 하나 입에 들어가도 용납 못하는 스타일이고 나는 관대한 편이다. 차라리 아내에게 먼저 나가라고 한다"라고 털어놨다.


또 일라이는 "결혼 공개 후에 협박 편지를 받은 적이 있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백지에 '너는 필요 없다. 유키스에서는 네가 없어도 괜찮다'라는 글이었다. 활동할 때는 멤버들이 있으니까 내가 힘들다고 나가면 멤버들만 또다시 다 맞춰야 되니까 일단은 계속 참았다. 그리고 어느 순간 인정을 받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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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박나래는 일라이에게 "결혼 후에 학교 급식 배송 일을 했다더라"라고 물었다. 이에 일라이는 "작년에 했다. 활동을 했는데 일이 없어졌다. 계속 유부남 프로그램에 나가면 그룹 이미지에 피해가 갈 거 같다고 해서. 작년 초 1월쯤이 제일 힘들었다"라며 "그래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게 됐다. 그런데 나는 그때가 제일 좋았다. 그 일을 하면서 정말 많이 배웠다. 열심히 하고 잘 하면 인정받는다는 것을 처음으로 느꼈다"라고 밝혔다.


이날 김정태는 간암 투병 당시 상황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스트레스 때문에 많이 고생을 했었다. 처음에 간이 안 좋았을 때도 스트레스로 쇼크가 왔다고 하더라"라며 "올 게 왔구나. 이번에는 크게 몸살을 하고 가겠다고 생각이 들더라. 병원의 방 공기가 벌써 암이라고 얘기를 하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김정태는 현재 몸 상태에 대해 "운동도 하고 그래서 다른 분들보다는 비교적 빨리 회복된 것 같다. 담배도 끊고 더 좋아졌다"라고 완치 사실을 알렸다.


가장 힘들었던 점을 묻자 "수술 시간이 두 배 정도 길어졌다. 열어보니까 더 안 좋아서. 암이 뒤에 있었다고 하더라. 그 사실을 몰랐던 가족들이 그때부터 난리가 난 거다. 가족들이 고생했다"라며 "큰 시련이 있었던 만큼 보여드릴 일들이 아직 더 있을 거라고 생각이 돼서 응원과 용기를 주시면 열심히 해보겠다"라고 전했다.


[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에브리원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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