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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퀸' 정수연 "친구 사이에서 재혼까지…아기 태명은 '방출이'"

엑스포츠뉴스

가수 정수연이 둘째 임신과 재혼이라는 소식을 전한 가운데 행복한 소감을 전했다.


정수연은 지난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과 유튜브를 통해 둘째 임신 소식을 전했다. 팬들의 축하에 정수연은 "제가 아픈 게 아니었다. 첫째 때도 그랬는데, 급격하게 체력이 안 좋아지더라"라며 "8월 초에 알았고, 지금은 이제 13주에 접어들었다. 제가 노산이다 보니까 안정이 되고 알려드리려고 했다"고 답했다.


정수연은 23일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남편은 5살 연상의 일반인이다. 또 남편이랑 저랑 같은 상황이었다"며 처음에는 결혼 생각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는 친구처럼 지내다가 감정이 좋아졌다. 점점 하진이와의 미래를 같이 생각하게 되고, 그러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된 것 같다"며 미소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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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임신에 대해 묻자 정수연은 "사실 둘째 계획이 없었다. 그래서 처음에는 너무 좋지만 또 당혹스럽기도 했다. 코로나19 때문에 걱정이 되기도 했다"며 "그렇지만 하늘이 주신 축복인데 건강히 잘 낳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또 정수연은 "남편이 되게 좋아했다. 양가 부모님도 너무 기뻐하셨다. 또 저는 팬 분들과 가족 같이 지내고 사소한 것도 공유를 하는 편인데, 팬 분들께서 막내 동생 챙기듯이 좋아해주시고 축하해주셨다"며 감사를 전했다.


임신 13주, 초음파 사진을 공개하며 설렘을 드러냈던 정수연에게 아기 태명이 있냐고 묻자 '방출이'라고 답하며 웃었다. 정수연은 "남편이 태어나기 전에, 할아버님께서 남편 이름을 그렇게 지으셨다고 한다. 너무 현실성이 없긴 한데 연애할 때 이 이야기를 듣고 엄청 웃었다. 제가 너무 웃겨서 핸드폰 이름도 '방출씨'라고 해놨었는데 아기 태명도 그렇게 부르자고 했다"고 비하인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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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정수연은 "첫째 하진이에게 어제(22일) 밝히긴 했지만 사실 안 지는 두 달 정도 됐다. 너무 좋아한다. 배에다가 뽀뽀하고, 여동생이었으면 좋겠다고 한다"며 "성별은 아직 안 나왔는데 본인이 오빠라고 부른다"고 말했다.


정수연 또한 "저도 딸이었으면 좋겠다. 친정, 시댁, 남편까지 다들 딸을 원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정수연은 늘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팬 분들은 항상 제 편에 서서 가족보다 더 저를 대변해주시고 응원해주신다. 제가 새로운 가정을 꾸린 것에 대해서도 응원을 해주시고, 어제 말씀드린 이후에도 하루종일 축하를 해주셨다. 제가 너무 큰 사랑을 받고 있지 않나 생각을 했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어 "빨리 아이를 낳고 몸을 추스려서 노래로 보답하고 싶다. 엄마로서의 모습도 중요하지만, 가수로서의 모습을 어서 보여드리고 싶다"고 마무리 인사를 전했다.


한편, 정수연은 MBN '보이스퀸'에서 최종 우승 후 큰 사랑을 받았으며, 현재 유튜브 채널을 통해 팬들과 소통 중이다.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 사진=정수연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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