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블2' 한혜진 "4살 연상 꺼리던 ♥기성용, 8살 연상인 나와 결혼"
배우 한혜진이 1년 만에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남편 축구선수 기성용과의 열애 스토리, 결혼, 딸 이야기까지 솔직하게 답했다.
16일 방송된 Olive '밥블레스유2'에서는 영국 가정식 레스토랑 방문을 기념해 실제 남편의 소속에 따라 영국에 오랜 기간 살았던 한혜진이 인생 언니 게스트로 출연했다.
신혼 시절부터 6년간 영국에 살았다는 한혜진은 점심을 구단에서 먹고 오는 기성용 덕분에 저녁은 무조건 한식을 차려야했다고 밝히며 "어쩔 수 없이 요리가 늘었다"고 말했다.
한혜진과 기성용의 러브스토리는 유명하다. 친한 누나, 동생 사이로 지내다 단 7개월 열애하고 바로 결혼한 부부이기 때문.
장도연이 "결혼할 사람이라는 느낌이 왔었냐"고 묻자 한혜진은 "왔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한혜진은 "그냥 누나, 동생 사이일 때는 연애 상담도 많이 해줬었다. 기성용이 4살 연상하고 소개팅 하는 기회가 있었었는데 그때도 내게 '누나, 4살 연상은 좀 그렇지? 많지?'라고 이야기 하기도 했었다. 그런데 내가 8살 연상"이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두 사람이 비밀연애를 시작했을 때 기성용이 축구화에 혜진의 이름 이니셜을 새기는 등의 티를 내 불안하기도 했었다는 한혜진은 "사람들이 류현진 씨라고 하기도 했다. HJ에 온갖 분들을 다 추측하셨는데 나 빼고 다 넣으셨다"고 말해 폭소를 이끌어냈다.
두 사람의 비밀연애는 한혜진의 둘째 언니가 가장 먼저 알아차렸다고.
7년차 부부인 두 사람에게는 사랑스러운 딸 시온이 있다. 한혜진은 "딸 시온이가 6살인데, 벌써부터 아빠 없이 엄마랑 둘이 있는 생활에 굉장히 익숙해져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촬영 당시 기성용은 스페인에 거주 중이었으며 코로나19 사태로 약 4개월 간 만남을 갖지 못했다고.
한혜진은 기성용에게 얼른 귀국해서 자가 격리 끝내고 치킨 먹자는 영상편지를 전하며 "사랑해"라고 인사해 MC들의 야유를 받기도 했다.
한혜진은 1년 만의 예능 출연에 만족감을 표하며 방송을 마무리했다.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 사진=Ol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