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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어보살' 이수근 "둘째子 오른팔·다리 장애, 속상해도 축복이라 생각" [전일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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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근이 성장이 더딘 이른둥이 아들을 둔 부모에게 따뜻한 조언과 위로를 건넸다.


20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성장 발육이 느린 이들둥이 아들이 고민인 부부가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이날 의뢰인 부부는 아들이 653g의 체중으로 세상에 일찍 나와 성장발육이 느리다면서 내년에 초등학교를 보내도 될지 고민된다고 털어놨다.


이수근은 이들 부부에게 자신의 아들도 이른둥이로 태어났다고 밝히며 "우리 아들도 똑같다. 우리 아들은 운동 신경에 문제가 생겼다. 오른 팔, 오른 다리에 장애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속상하지만 부모가 마음 단단히 먹어야 한다. 아무 일 없을 거란 생각을 갖고 서로 스트레스 받으면 안 된다. 이것도 축복받은 거라 생각하고 여기서 최선을 다해 예쁘게 키우자고 약속했다. 그래서 스트레스를 덜 받자고 마음 먹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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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근의 현실적은 조언을 전해 들은 부부는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장훈은 "조금 느리다고 생각하고 엄마, 아빠가 여유를 가져야 한다. 학교 늦게 가는 게 문제가 아니다. 내가 남의 자식이라고 말하는 게 아니다. 처음에 아프지만 말고 건강하기만 바라지 않았냐. 그런 마음이었는데 학교가 뭐가 중요하냐. 지금 보니까 두 사람 모두 벌써 걱정이 앞선다. 걷지도 못하는 아이에게 수영 시키려고 하는 것과 같다"라고 지적했다.


덧붙여 서장훈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칠삭둥이는 한명회다. 그분은 우리나라 조선 왕조 500년 동안 한 시대를 호령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이수근은 "나도 막내한테 거는 기대가 크다. 잘 될거라 생각한다. 이른둥이 덕 좀 볼거다"라고 아빠 미소를 지었다.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KBS Joy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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