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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설 기회 없어"…'복면가왕' 하리수, 19년간 싸워온 편견에 '눈물' [전일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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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가수 하리수가 힘들었던 과거를 털어놓으며 눈물 흘렸다.


29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연말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잘 가 가지 마 행복해 떠나지 마 2019 곧 감'의 정체가 하리수로 밝혀진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하리수는 '잘 가 가지 마 행복해 떠나지 마 2019 곧 감'으로 무대에 올랐고, 1라운드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특히 하리수는 연예인 판정단 출연자들이 자신의 정체를 알아보지 못하자 가수라고 밝히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후 하리수의 정체가 공개됐고, 연예인 판정단 출연자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김성주는 "아마 편견과 가장 오랜 시간 맞서오신 분 아닐까 싶다"라며 말문을 열었고, 하리수는 "이게 편견이다. 얼굴을 가리고 보면 제 목소리도 예쁘다"라며 맞장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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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김성주는 '복면가왕'을 통해서 이루고 싶은 꿈이 있냐"라며 물었고, 하리수는 "이뤘다. 제 목소리를 듣고 저를 못 알아봤으면 좋겠다'라고 했는데 다 모른다"라며 기뻐했다.


또 김성주는 "이루고 싶은 게 한 가지 더 있다. 오늘 방송을 통해서 립싱크 가수라는 이미지를 벗어나고 싶다더라"라며 궁금해했고, 하리수는 "오히려 외국에서 활동할 때는 라이브를 활동을 많이 했었다. 우리나라에서 활동할 때는 립싱크를 많이 했다. 무대 자체가 많이 주어지지 않았었다. 그래서 그랬던 것도 있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더 나아가 김성주는 "처음에 하리수 씨가 연예계에 나타났을 때 오래 못 갈 거라고 예상하신 분도 많지 않았냐"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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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리수는 끝내 눈물 흘렸고, "데뷔하자마자 '하리수는 화제성이다. 3개월을 못 갈 거다'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음반을 내고 나왔는데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가 적었다. 방송에 나가면 목숨 걸고 다 했다. '이 방송에 꼭 필요한 사람이 돼야겠다' 싶어서. 그랬더니 어느 순간 비호감 캐릭터가 되어 있더라. 저는 이렇게 기억되고 싶다. '열심히 하는 사람이구나. 열심히 하는 연예인이구나' 그렇게 기억해주셨으면 좋겠다"라며 털어놨다.


뿐만 아니라 하리수는 "하리수라는 프레임을 씌워서 그걸로만 생각하시는 게 아쉬웠던 것 같다. 지금까지 19년 동안이나 편견과 싸워 오지 않았나 그런 생각도 있고 '복면가왕' 같은 프로그램 많이 생겨서 좋은 무대에 설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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