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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패밀리' 최준용♥한아름, 子 진심에 감동 "15살 차이 대단해"

엑스포츠뉴스

최준용이 신혼생활을 공개했다.


20일 방송된 MBN '모던패밀리'에서 최준용의 신혼 생활이 공개됐다. 서울 성북구의 오래된 주택가에 50년 된 옥탑방이 최준용의 신혼집이었다. 최준용은 눈을 뜨자마자 아내에게 모닝 뽀뽀를 했다.


최준용은 최근 15년 만에 15살 연하와 재혼했다. 최준용은 "저는 재혼이고 아내는 초혼이다. 말해 놓고도 쑥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솔직히 많이 망설였다. 저의 처지도 있고, 아들도 있고 부모님은 연로하시다. 심지어 저도 나이가 많다. 진짜 결혼을 많이 망설였다"고 말했다.


최준용은 아내 한아름 씨에 대해서도 말했다. 최준용은 "운동을 하러 모인 자리였다. 아내의 첫인상은 모자를 뒤집어쓰고 추리닝 바람에 맹랑한 아가씨였다. 욕을 하더라. 내가 들었을 때는 욕이었다. 첫인상이 좋은 건 아니었다. 그 자리에서 시간이 지날수록 굉장히 귀엽게 보이더라. 그리고 자꾸 호감으로 변하더라. 처음 만남은 그랬다"고 털어놨다.


한아름 씨는 "그 자리에 딱 갔는데 연예인인지도 몰랐다. 정말 몰랐다. 54살 먹은 아저씨가 핸드폰 게임을 하고 있는데 닭 모이 주고 돼지 밥 주고, 케이크 만들고 이런 게임을 하더라. 54살 할아버지가. 그게 너무 어이가 없더라. 그때 그게 너무 귀엽더라"고 말했다.


최준용과 한아름 씨는 연애 후 8개월 만에 결혼했다. 최준용은 자신의 처지를 생각해 결혼을 망설였다. 하지만 한아름 씨는 "예전에는 '그냥 다 좋아' '그냥 너니까 좋아'라는 말이 무슨 말인지 몰랐다. 그런데 이 사람을 만나고 알았다. 그냥 다 좋다. 그래서 하나도 고민 안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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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용에게는 18살 사춘기 아들 최현우 군이 있었다. 최현우 군은 1층에 사는 최준용 부모님과 함께 생활하고 있었다. 최준용은 아들과 대화할 때 2마디 이상 진전이 없었다. 그래도 최대한 노력해 말을 걸고자 했다.


식사 시간, 최준용은 아들에게 "현우는 아빠가 결혼하고 나서 좋아진 게 있나?"라고 물어봤다. 또 "결혼해도 되냐고 물어봤을 때 기분이 어땠냐"고 물었는데, 최현우 군은 "좀 걱정스러웠다. 이상한 여자 만날까 봐. 아빠 돈 노리고 아빠 명예 노리고 접근하는 사람일까 봐"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아름 씨는 최준용 가족에 대한 애틋한 감정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한아름 씨는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어머니가 재혼했다. 그 뒤로 기숙사 생활을 했다. 가족끼리 사는 걸 못 해봤다"며 "그래서 부러웠다. 나도 이렇게 살고 싶다, 이 집의 일원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한아름 씨는 또 최현우 군의 이야기에 감동을 받기도 했다. 최현우 군은 "아줌마가 대단한 것 같다. 아들도 있고 부모님도 모시고, 나이도 15살이나 차이 나는데"라고 말했다. 이에 감동을 받은 한아름 씨는 "현우랑 친해지려고 다가가는데 늘 도루묵 되는 게 서운했다. 근데 이렇게 말해주니까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enter@xportsnews.com / 사진=MB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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