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난 지 한 달 만에" 심은진, 5살 연하 전승빈에 프러포즈한 사연 (동상이몽2)
심은진이 남편 전승빈과의 결혼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29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전진 류이서 부부가 오랜 연예계 친구인 황보, 심은진, 앤디를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전진은 지난 1월 12일 배우 전승빈과 혼인신고를 한 심은진의 결혼을 축하했다. 심은진과 전승빈은 함께 출연한 아침 드라마를 통해 부부의 연을 맺었다.
심은진은 "만난지 한 달 정도 됐을 때 문득 '얘랑 결혼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내가 먼저 '나랑 같이 살래?'라고 말했다"고 깜짝 고백했다.
이어 "내가 그렇게 이야기하니까 무슨 생각으로 그렇게 이야기하냐고 하더라. 그래서 같이 살고 싶어서 같이 살자고 했다. 난 직구다. 말을 돌려서 못했다. 그랬더니 '그래? 그럼 나도 콜'이라고 하더라. 그때부터 일사천리로 결혼이 진행됐다"고 털어놨다.
황보는 "이것도 서로 맞아야 한다. 상대가 안 받아주면 바로 모가지 인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심은진은 주당 전진이 소주를 끊고 맥주만 마신다는 사실에 놀라워했다. 심은진 전승빈 부부는 애주가로 함께 술을 마신다고 전하며 주량까지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남편 전승빈을 만나고 달라진 점도 언급했다. 심은진은 "연애는 헤어짐도 생각하지만 결혼은 헤어짐을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웬만하면 싸움을 크게 만들지 말자고 생각한다. 의견 충돌이 있거나 욱해도 의도를 파악하고 대화를 많이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크게 싸우기보다 보통 별것 아닌 걸로 싸우지 않느냐. 원래 내가 눈물이 많다. 근데 남편이 동화됐다. 한 번은 술을 먹다가 감정이 격해져서 20분간 쉬었다 이야기하기로 했고 방에 들어가서 혼자 울고 있었는데 남편이 들어와서 함께 울었다. 결국 화해했다"고 털어놨다.
심은진 전승빈 부부의 화해 에피소드에 모두 "술 좀 끊어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심은진과 전승빈은 지난해 5월 종영한 MBC 일일드라마 '나쁜사랑'을 통해 인연을 맺었다. 지난 1월 혼인신고를 마치고 법적 부부가 됐다. 두 사람은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 양가 가족과 소수 지인을 초대해 간소한 서약식을 올릴 예정이다.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