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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 뜨는 강' 김소현이 그린 평강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

엑스포츠뉴스

김소현이 '달이 뜨는 강'에서 다채로운 감정선을 탁월하게 표현하며 매력적인 평강 캐릭터를 만들어가고 있다.


지난 16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극본 한지훈, 연출 윤상호) 10회에서 평강(김소현 분)은 고구려를 위해 거침없이 나아가는 평강의 당찬 행보를 그려나갔다.


앞서 평강은 관료들에게 붙잡힌 온달(나인우)을 구하기 위해 그와 혼인했다고 거짓 선언을 했고, 이에 분개한 평원왕(김법래)의 명령에 출궁하게 되었다. 귀신골로 돌아와 '가짜' 결혼 생활을 시작한 그는 온달과 입맞춤으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 시청자들을 가슴 설레게 만들었다.


이날 방송에서 평강은 순노부의 복권을 위해 온달에게 무예를 가르치기 시작, 살수다운 야성미를 드러냈다. 온달이 무예의 길을 원치 않는 어머니를 걱정하자, 평강은 "너 마음고생하는 건 싫으니까"라고 따뜻하게 다독여 애틋한 기류를 자아내기도. 김소현은 화끈한 검술을 완벽히 소화하며 짜릿함을 안긴 것은 물론, 액션과 로맨스를 오가는 '극과 극' 소화력으로 몰입도를 높였다.


그런가 하면 온달을 홀로 키운 사씨(황영희)에게 위로의 말을 건네는가 하면, 외출에 앞서 "오늘은 어머님이 만들어주셨던 옷 입었어요. 일하기 편하게. 다녀오겠습니다"라며 너스레를 떠는 등 인간미 넘치는 며느리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미소 짓게 했다. 자신을 탐탁지 않게 생각하는 시어머니와 고된 시집살이에도 굴하지 않는 평강의 씩씩한 면모를 당차게 표현한 것.


특히 김소현은 단단하고 묵직한 카리스마로 고구려를 지키려는 공주의 기개를 탁월하게 그려나갔다. 귀신골 사람들에게 "이제 다 떨쳐버려요. 세상에 다시 나갈 준비를 하는 겁니다"라고 자신만만하게 선언하는 순간에는 짜릿함을 안기기도. 그는 단호한 의지가 깃든 눈빛만으로 분위기를 압도하며 누구보다 주체적인 고구려 공주의 앞날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이렇듯 인간적이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면모로 독보적인 평강 캐릭터를 완성해가고 있는 김소현은 고난과 역경을 헤쳐나가는 강인한 공주의 운명에 완벽 동화되어 안방극장의 열띤 호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다채로운 매력이 빛을 발하는 김소현의 활약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되는 '달이 뜨는 강'에서 만나볼 수 있다.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 사진=K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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