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희, 뇌섹녀 인증 "미스코리아 眞+아나운서 동시 합격"
대한외국인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주희가 미모와 지성을 겸비했음을 자랑했다.
13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대한외국인'에서는 한국에서 가장 많은 성씨인 '김 씨'들이 모인 '김가네 사람들' 특집으로 SS501 김규종, 개그맨 김철민, 아나운서 김주희, 김남희가 출연했다.
이날 아나운서 김주희는 1,900대 1의 경쟁을 뚫고 S 본부에 합격한 재원으로 등장했다. Y 대를 졸업한 브레인이라는 설명이 덧붙자 팀원들의 기대가 쏟아지기도 했다.
이어 김주희는 이지애, 오정연 아나운서와 함께한 입사 시험 비하인드를 전하기도 했다. 김주희는 "저랑 정연 씨는 최종 시험까지 같이 간 최종 3인"이라며 "이지애 씨는 앨리베이터에서 만났는데 '주희 씨 잘되길 응원해요'라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김주희는 "각 방송국의 친구들로 잘하고 있는 것 같아 뿌듯하다"고 밝혔다.
이어 김주희는 미모와 지성을 갖춘 경험담을 공개했다. 같은 해에 미스코리아 진(眞)에 선발되고 S 본부 아나운서에 합격한 것.
김주희는 "아나운서 시험 전형과 미스코리아 대회를 같이 준비했다"며 "2차 필기시험이 합숙 한 달 뒤 다음 날 아침이었다. 합숙을 하면 못 나간다. 부모님께 문제집을 싸서 담벼락으로 넘겨달라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땐 제가 단발머리였다. 무스를 쫙 발라서 잠들었다가 그 상태로 필기시험을 봤다"고 덧붙여 출연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그러나 김주희의 퀴즈 실력은 다소 아쉬웠다. 아나운서 출신들이 박한 성적을 거둔 징크스에 해당하기라도 한 듯, 3단계에서 탈락했기 때문. 홍삼이로 부활한 뒤 4단계에 재도전하며 "이건 운명이다. 받아들이고 '가즈아'"라고 각오를 다졌지만, 곧바로 탈락하고 말았다.
[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에브리원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