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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신적인 존재"…'피겨퀸' 향한 존경심 (노는언니)

엑스포츠뉴스

곽민정, 박소연, 최다빈이 선배 선수 김연아에 대해 존경을 표했다.


2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노는 언니'에서 언니들은 박소연, 최다빈과 함께 얼음낚시와 눈썰매 체험에 나섰다.


아침으로 라면을 먹으며 한유미는 박소연, 최다빈에게 "아침에 라면은 먹어봤냐"고 물어봤다. 박소연, 곽민정은 "선수 때는 라면을 거의 안 먹었다"라고 털어놨다. 반면 최다빈은 "외국 시합 나갈 때 항상 컵라면 갖고 간다. 빨리 시합 끝내고 들어와서 숙소에서 라면 먹는 게 소확행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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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두 달씩 길게 외국으로 전지훈련을 가는 피겨 종목에 최다빈은 일본으로 1년, 캐나다로 1년을 갔었다고 밝혔다. 최다빈은 "중학교, 고등학교 가니까 부상이 온다. 한국에서는 제가 가는 병원이 정해져있다. 외국은 그런 게 없어서 치료하기 힘들었다"라고 부상이 가장 힘든 점으로 꼽았다. 이에 박세리도 "그게 해외 생활 하면서 처음으로 힘들다"라며 공감했다.


곽민정은 "그게 사비로 전지훈련을 간다. 저희는 전지훈련 기간이 길다. 부모님 허리가 그냥 휘는 거다. 몇 천만 원 들고 가야 되는 거다"라고 개인적으로 담당하기 힘든 큰 금액을 털어놨다.


박세리는 "다른 스포츠처럼 후원을 받는 건 없냐"고 물었다. 최다빈은 "올림픽이나 시즌 전에는 후원을 해주려고 하는데 올림픽 끝나면 다 끝난다"라고 답했다.


이어 박세리는 "김연아 선수가 대한민국 피겨를 다르게 만들어 놓지 않았냐"고 입을 열었다. 곽민정은 "국가대표 선수한테 주는 혜택들은 확실히 연아 언니가 나온 이후로 좋아졌다. 하지만 피겨를 시작하는 어린 선수들한테 많은 환경이 바꼈다고 하기는 힘들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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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빈은 "국가대표 선수들은 태릉 빙상장에서 훈련할 수 있지만 그 전에는 일반 빙상장을 이용한다. 대관 시간이 많이 없으니까 여러 빙상장을 돌아다니면서 훈련을 한다"라며 열악한 환경을 밝혔다.


박소연은 "전지훈련을 가면 피겨 선수들만 탈 수 있는 링크장이 있다"라며 다른 해외 환경을 밝혔다. 곽민정은 "우리는 하키, 쇼트트랙 선수들이 다 같이 탄다. 빙상 종목별로 빙질이 조금씩 달라야 되는데 우리는 맞춰진 게 아니다"라고 밝혔다.


곽민정, 박소연, 최다빈은 "김연아 선수가 신적인 존재냐"라는 질문에 공감했다. 곽민정은 "저는 조금 친하다. 비슷한 나이라 같이 선수 생활을 했다"라고 친분을 밝혔다. 최다빈은 "연아 언니랑 10살 차이가 난다. 피겨를 시작했는데 같은 링크장에서 잘하는 언니가 타고 있었다. 그냥 언니가 너무 좋아서 선물 박스에 편지 넣어서 주고 그랬다"고 밝혔다.


​[엑스포츠뉴스 이슬 인턴기자] ​enter@xportsnews.com / 사진=E채널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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