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子 민국, 뉴욕대 입학…이서진·함연지·안정환 딸 나온 그 학교
방송인 김성주의 아들 김민국이 미국 뉴욕대학교에 입학했다는 사실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화제를 모으면서, 뉴욕대 출신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4일 김성주 소속사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김성주 아들 김민국이 뉴욕대학교 TISCH(영화 전공)에 합격했다고 밝혔다.
최근 한 계정에는 "뉴욕대학교 영화제작과를 전공하게 된 Jaden Kim 축하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이와 관련 축전이 올라왔다.
뉴욕대는 미국 명문 사립대학교로 30여 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UCLA, USC와 함께 영상 관련 전공으로 미국에서 알아주는 학교에 속한다. 마틴 스콜세지 감독, 할리우드 스타 앤젤리나 졸리 등이 졸업했다. 국내 배우 중에선 박중훈이 이 학교에서 석사를 받았다
2004년생으로 올해 20세를 맞이한 김민국은 어린 시절 아빠 김성주와 MBC '아빠! 어디가?'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아들 김민국의 수능을 앞두고 김성주는 지난해 TV조선 '바람의 남자'에서 아들의 대학 진학에 대한 염원을 노래했다.
박창근이 직접 준비한 연등을 고등학교 3학년이 된 김민국의 대학 진학을 위해 써주겠다고 하자, 김성주가 "민국이만 대학 진학 잘 되면 소원이 없겠다"라고 답했다. 김성주는 열심히 기도하며 여느 부모와 똑같은 모습을 보였다.
수능을 치른 후에도 별다른 대학 입학 소식이 들려오지 않았고 지난 3월 김민국이 서울지방병무청 방문 인증샷을 남겨 일각에서는 대학 진학 대신 입대를 택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지만 뉴욕대에 입학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김민국은 'nyu.class2027' 공식 계정을 팔로우하며 뉴욕대 입학설에 힘을 실었다.
배우 이서진도 뉴욕대 경영학과 출신으로 유명하다.
이서진은 2013 방송한 tvN '꽃보다 할배'의 대만 편 미공개 영상에서 제작진에게 다음 날 여행의 교통비를 미리 받아 놓고 정작 여행길에 오르면 제작진이 또 교통비를 부담하도록 하는 ㅁ습을 보여줬다.
이서진은 나영석 PD에게 대만 온천에서 산 수건값은 물론 50원 동전까지도 꼼꼼하게 받았다.
이순재는 이런 이서진의 모습에 "서진이가 뉴욕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 우리 재무장관 서진이가 이런 사람이야"라고 칭찬했다. 이서진은 "회계성적이 제일 좋았어요"라며 뉴욕대 경영학과 출신임을 자랑스러워했다.
2004년생인 축구선수 출신 안정환의 딸 안리원도 지난해 뉴욕대 진학 소식을 알린 바 있다. 이후 안정환 아내 이혜원은 "리원 대학 축하해"라는 글을 남기며 기뻐했다.
안정환은 지난달 채널A ‘남의 나라 살아요 - 선 넘은 패밀리’에서 딸의 합격 소식을 새벽에 들었다며 “부둥켜안고 울고 바로 잤다”라고 말했다.
이혜원은 리원이 스포츠 매니지먼트를 전공하고 있다면서 “열심히 준비해서 갔다. 아빠의 선수 생활 동안 좋은 선수와 팀의 매칭이 힘들다는 것을 보면서 스포츠 관련 법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딸의 꿈을 지지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안정환도 “아이가 힘들 거다. 하루 2~3시간 밖에 안 자면서 학업에 몰두하고 있다”라며 근황을 전했다.
뮤지컬 배우이자 오뚜기 함영준 회장의 장녀인 함연지도 뉴욕대를 졸업했다.
함연지는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에서 “대원 외국어고등학교를 나오고 뉴욕대학교 티시예술대학에서 연기를 전공했다. 중학생 때는 외고에 가고 싶어서 전교 1등을 계속했다“라고 전했다.
당시 함연지는 "성적 관리가 중요한 게 아니었다. 뮤지컬 학과에 진학하고 싶었는데 뮤지컬 적인 경험이 부족해 고민했다.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뮤지컬 캠프에 갔다. 오디션을 보고 붙어서 갔다. 평생 바라던 세계에 들어온 생각에 너무 감동해 밤하늘을 보며 잠을 못 잤다"락 떠올렸다.
이어 "어릴 때부터 해외 뮤지컬에 열광했다. 자연스럽게 그분들이 다닌 대학교에 진학했다"라며 유학을 간 이유를 설명하기도 했다.
뉴욕대에 대해서는 "뉴욕대 연기과는 7개의 스튜디오로 나뉘어 있다. 연기를 가르치는 방법에 따라 나뉜다. 내가 있던 스튜디오는 마이즈너 스튜디오다. 샌포드 마이즈너라는 천재적인 사람이 만든 연기법을 2년간 공부하는 곳이다. 처음에는 잘 모르고 책만 읽고 이런 거구나 하고 갔는데 인생을 바꾼 소중한 경험을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또 "13명 중에 외국인은 나밖에 없었다. 다 미국 사람만 있었다. 아직도 소울 메이트처럼 친하다. 그중에 한 명이 유명해졌다. 넷플리스 '섀도우 헌터스'라는 미드를 본 분이 있냐. 사이먼 역할을 하는 친구(알베르토 로센데)가 대학 시절 친했던 친구"라며 소개했다.
사진=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DB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