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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만 "친자 있길 바랐다…별거만 10년, 소송으로 이혼할 수 밖에"

엑스포츠뉴스

개그맨 김병만이 이혼 소식이 뒤늦게 알려진 이유를 설명했다.


28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는 김병만이 출연해 절친 심형탁, 전혜빈, 정지현을 자신의 수상 아지트로 초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병만은 지난 2020년 이혼한 이야기를 직접 꺼내며 심경을 밝혔다.


김병만은 "나에게 피가 섞인 친자가 있었으면, 나의 미니미가 있었으면 했다"며 자녀를 간절히 갖고 싶었던 속내를 말했다.


이어 "결혼식 사회 부탁을 많이 받았었다. 그런데 부탁받을 때마다 힘들더라. 남의 행복을 축하하는 자리에 가는데, 나는 정작 행복하지 않았다"며 당시 별거 생활 중이었던 때였다고 고백했다.


김병만은 2011년 비연예인과 결혼해 약 10여 년간 별거 끝 지난 2020년 이혼했다.


김병만은 "내가 불행하다고 떠드는 것 자체가 불편했다. 이야기가 부풀려지는 것이 무섭더라"며 직접 이혼 사실을 알리지 않고 있던 이유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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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솔직하게 얘기하면 이제까지 방송을 코미디언답게 하지 못했다. 그래서 방송 출연에 소극적이었다. 내 삶은 불행한데 행복한 척하는 게 불편하더라. 정글에서는 일만 하면 되고, 일부러 웃기려고 하지 않아도 되니까 편했다"고 말했다.


10년의 별거 생활을 하게 된 이유로는 "(전처와) 서로 갈 길을 가야 하는데 끊어지지가 않았다. 정리가 안 되니까 계속 체한 것처럼 얹혀있는 느낌으로 달려온 것이다. 아이를 간절히 원했다. 점점 집에 들어가도 혼자인 것 같았다. 물론 그 사람의 아이도 있었지만"이라고 씁쓸해했다.


이어 "(전처의) 아이 양육을 위한 지원은 충분히 했다고 생각한다. 아이를 위해 이사도 갔다. 그 아이가 이제 성인이 됐으니 나도 내 갈 길 가고 싶어 여러 차례 이혼을 제안했었다. 그런데 합의가 안 되니 법의 힘을 빌릴 수 밖에 없었다. 그렇게 2020년 이혼했고, 이야기는 안 했던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4인용 식탁'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 = 채널A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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