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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중한 사람"…'자연스럽게' 유동근, 아내 전인화 향한 일편단심

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

유동근이 아내 전인화에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14일 방송된 MBN '자연스럽게' 추석특집은 배우 유동근과 위너 김진우, 송민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지리산 현천마을을 방문한 유동근은 아내 이름으로 된 문패를 보고 "전인화네? 유동근하고 헤어졌나"라며 섭섭함을 드러냈다. 전인화는 "혼자 문패에 이름을 달아 미안하다"며 "같이 써 붙일까"라고 했다. 이에 유동근은 "괜찮다"면서 문밖을 서성여 웃음을 자아냈다.


아내를 위한 커피차도 준비했다. 유동근은 전인화의 기를 살려주기 위해 직접 커피를 내리며 애를 썼고, 전인화는 남편의 깜짝 커피차에 "생애 처음이다"며 감격했다. 또한 "그런 걸 안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먼 곳까지 들고 와 귀여웠다"며 흐뭇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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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살 차이인 유동근 전인화 부부의 결혼 스토리도 공개됐다. 유동근은 "아내가 (연기자) 후배이지 않나. 낙랑공주와 호동왕자 연극을 같이했다. 그때는 오빠였었다. 우리 집에 놀러 와서 스스럼없이 어머님과 밥 먹고 그러면서 결혼까지 하게 됐다"고 밝혔다.


아내에게 고마운 점도 언급했다. 유동근은 "어머님이 며느리를 예뻐하셨다. 94세에 돌아가셨는데 돌아가시기 전까지 (아내가) 목욕시켜드리고 머리를 깎아 드렸다. 저에게는 너무 귀중하고 감사한 사람이다. '자연스럽게'를 하는데 조금이나마 남편으로서 아내에게 추억을 주고 싶어서 왔다. 커피차도 그래서 했다"고 진심을 전했다.


한편 일과를 마친 부부는 집에 있는 딸에게 전화를 걸었다. 유동근은 논에서 잡초인 피를 뽑은 일을 언급하며 엄살을 부렸고, 딸이 늦게 오라고 하자 "이제 헤어질 때가 된 것 같다. 서로 편하게 지내자"며 섭섭함을 드러냈다. 그러다가도 딸이 사진을 보내달라고 하자 열심히 셀카를 찍어 웃음을 자아냈다.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사진 = MB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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