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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계 큰손들이 조용히 이사간다는 이곳, 어디?

레이 달리오 (Ray Dalio)


세계적인 투자가이자 헤지펀드 회사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 창립자 레이 달리오. 최근 그의 행보에 아시아 금융 시장이 들썩였습니다. 지난 11월 30일, 레이 달리오가 ‘이 나라’에 오피스를 열었다는 기사가 외신을 통해 일제히 보도된 것인데요. 이 나라는 어디일까요? 바로 ‘싱가포르’입니다.

레이 달리오 외에도 무려 13년 전부터 이미 싱가포르에 거주하고 있는 세계적인 투자자가 있습니다. 경이로운 수익률 4200%, 세계 3대 투자자 짐 로저스입니다. 

세계 3대 투자자 짐 로저스와 그의 가족


2007년부터 가족과 함께 이주하여 살고 있는 그는 왜 굳이 싱가포르를 선택했을까요? 그리고 우리는 이들의 행보를 통해 어떤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까요? 그의 저서 『위기의 시대, 돈의 미래』를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1. 지리적 재무적 요충지

아시아 속 싱가포르 (출처: 구글맵) ​

투자가들은 여전히 중국, 넓게는 아시아를 가장 매력적인 투자처로 꼽습니다. 중국 시장과 아시아 시장과 지리적으로 밀접한 싱가포르는 시장 참여가 용이하다는 지리적 이점이 있습니다. 또한 타국에 비해 세금 감면 혜택이 많아 재무적으로도 유리합니다.

2. 영주권과 치안

2020 글로벌 치안 1위, 싱가포르 (출처: 2020 Global Law and Order report​)

싱가포르는 새로운 기업이나 펀드에 250만 싱가포르 달러(22억 원)를 투자한 사람을 대상으로 사업적인 능력을 따진 뒤 영주권을 부여합니다. 한 마디로 부자들은 싱가포르 외국인 영주권을 받기가 상대적으로 쉽습니다. 게다가 싱가포르는 중국에 비해 생활 여건도 좋고 치안이 완벽합니다. 부자들이 아시아 국가 중 싱가포르를 선택하는 것이 어쩌면 자연스러운 결정일지도 모르겠습니다. 

3. 언어

싱가포르는 공식적으로 4가지 언어를 사용합니다. 1. 영어 2. 중국어(만다린) 3. 타밀어(인도계) 4. 말레이어. 특히 영어와 중국어를 사용하는 인구 비율이 높습니다. 대부분의 노인들까지도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하고 전체 인구의 70% 이상이 중국어를 사용하니 생활 속에서 영어와 중국어를 동시에 배우기 최적입니다. 


전제되는 것은 ‘매력적인 투자처로써의 아시아’입니다. 짐 로저스는 그의 저서 『위기의 시대, 돈의 미래』에서 앞으로 성장할 나라와 쇠퇴할 나라에 대해 전망하였는데, 특히 중국과 한반도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비싼 것을 사서 더 비싸게 파는 것을 잘하는 사람도 있지만 나는 그렇지 못하다. 나는 장기적으로 큰 변화가 일어날 것 같은 곳에서 가격이 뚝 떨어진 것, 혹은 저평가된 것에 투자해서 수익을 얻곤 한다. (중략) 한국과 북한의 지도부가 이런 분위기를 계속 유지한다면 한반도에 새로운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 양측이 대치하고 있는 38선 일대 지역이 개발되면 앞으로 10년 혹은 20년 사이에 아주 흥미진진한 일이 벌어질 것이다.


- 짐 로저스 『위기의 시대, 돈의 미래』 ‘성장 잠재력이 집약된 한반도’ 중에서


<위기의 시대, 돈의 미래>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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