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3와 다르다” 기아 클라비스, 예상도 보고 '깜짝'
클라비스 예상도 / 출처 : Auto Week |
기아의 새로운 소형 SUV ‘클라비스(Clavis)’의 예상도가 외신에 의해 공개됐다.
기아는 최근 인도 시장에 ‘클라비스’라는 이름을 상표로 등록했으며, 코드명 AY로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클라비스는 기아의 혁신적인 디자인 철학을 담아내며 전기차 시대의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클라비스 예상도 / 출처 : Auto Week |
클라비스 예상도를 보면, 전면부는 기존의 ‘타이거 노즈’ 그릴을 과감히 탈피한 폐쇄형 디자인과 수직으로 배치된 날카로운 LED 헤드라이트가 특징이다. 측면 실루엣은 전통적인 SUV의 박스형 디자인으로 루프라인은 공기역학적 효율성을 고려해 뒤로 갈수록 살짝 낮아지는 모습이다. 후면부는 세로로 길게 뻗은 LED 테일라이트가 차량의 측면 라인과 연결되어 일체감 있는 디자인을 완성한다.
클라비스 예상도 / 출처 : Auto Week |
날카로운 선과 부드러운 곡선의 조화, 미래지향적인 조명 디자인, 그리고 대담한 비례 등은 전통적인 자동차 디자인의 경계를 넘어서려는 기아의 노력을 여실히 보여준다. 클라비스는 전장 4m 미만의 초소형 모델로, 쏘넷과 셀토스 사이의 간극을 메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기아가 인도와 전 세계 시장에서 SUV 라인업을 확장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보인다. 특히 인도 시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현대차 엑스터와 동급으로, 엑스터의 1.2리터 가솔린 파워트레인(82마력)과 CNG 파워트레인, 플랫폼 등을 공유할 것으로 예상된다.
클라비스 외부 디자인 / 출처 : CARS 24 |
클라비스 / 출처 : SHORTS CAR |
출시 시점에는 ICE 구동 버전이 먼저 제공되고, 추후 EV 옵션이 추가될 전망이다. 판매는 2025년 초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데뷔는 2024년에 이루어질 가능성도 있다.
클라비스 내부 디자인 / 출처 : CARS 24 |
현지 언론에 따르면 2000만 원을 넘지 않는 가격대로 출시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쏘넷의 성공 사례를 따라 경쟁력 있는 가격대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 여러 지역에서 소형차와 소형 SUV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클라비스는 기아의 글로벌 소형 SUV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전현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