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년동안 팔렸으면 말 다했죠"..마침내 하이브리드로 나오는 전설의 스포츠카
하이브리드로 부활하는 ‘혼다 프렐류드’
2.0L e:HEV 시스템을 탑재로 200마력 이상 발휘
프렐류드 컨셉트/출처-혼다 |
혼다의 스포츠카 ‘프렐류드’에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탑재가 결정됐다. 혼다 어코드, 시빅, CR-V 등에서 볼 수 있는 2.0L e:HEV 시스템이 탑재된다.
혼다 프렐류드, 하이브리드 단일로 운영
프렐류드는 플래그십 슈퍼카 NSX와 더불어 혼다의 대표 스포츠카다. 1978년 1세대 모델이 시장에 나오고 2001년 단종될 때까지 총 5세대에 걸쳐 인기를 끌었다. 특히 미국에서는 2+2 시트 구성의 중형 쿠페이면서 성능과 가격, 내구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프렐류드 컨셉트/출처-혼다 |
차세대 프렐류드의 디자인은 지난해 혼다가 공개한 프렐류드 콘셉트를 바탕으로 한다. 차체 크기는 전장 4300mm, 전폭 1790mm, 전고 1300mm, 휠베이스 2575mm다. 이는 마쓰다 MX-5보다 크며 토요타 GR86와는 비슷한 수치다.
파워트레인은 하이브리드 단일로 혼다 어코드 및 시빅 하이브리드와 동일한 2.0리터 4기통 엔진 기반 e:HEV 시스템이 탑재된다. 이를 통해 207마력 이상의 출력을 낼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e:HEV 시스템은 두 개의 소형 전기모터와 신형 리튬 이온 배터리팩으로 구성된다.
프렐류드 컨셉트/출처-혼다 2025년 하반기 데뷔 |
프렐류드 콘셉트카는 롱 노즈 숏 데크(Long Nose Short Deck) 디자인으로, 긴 전면부와 짧은 후면부가 특징인 전형적인 2도어 쿠페의 비율이 잘 드러나 있다. B필러에서부터 급격히 내려오는 루프라인과 특징적인 후면 유리창도 돋보인다. 전륜에는 6P 캘리퍼가 장착된 브렘보 브레이크 시스템이 장착된다.
프렐류드 컨셉트/출처-혼다 |
혼다 관계자는 프렐류드 콘셉트카에 관해 “이 모델은 생산을 목표로 한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운전하는 즐거움과 이전에는 경험할 수 없었던 특별한 흥분을 사용자에게 제공할 것이다. 혼다는 이 스포티한 스포츠카의 개발을 지속 중이며 하이브리드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프렐류드 컨셉트/출처-혼다 |
신형 프렐류드의 데뷔는 이르면 2025년 하반기에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혼다코리아가 S2000, NSX, 시빅 Type R 등 스포티한 모델의 도입에 적극적이지 않았던 만큼 한국 시장 투입 가능성은 낮다.
김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