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바뀐 모습으로 "모하비 빈자리 채운다"…이렇게 나오면 팰리세이드는 '어쩌나'

신형 텔루라이드 예상도 공개

기아의 최신 디자인 언어 반영

2.5 터보 하이브리드 탑재 예정

텔루라이드 풀체인지 예상도 (출처-‘뉴욕맘모스’)

기아의 북미 전용 대형 SUV 텔루라이드가 풀체인지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텔루라이드 풀체인지 모델의 예상도가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기아의 최신 디자인 정체성이 반영된 웅장한 디자인을 적용한 신형 텔루라이드는 국내에서 단종된 모하비의 후속 모델로 출시될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에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웅장함을 더한 미래지향적 디자인

(좌)현행 텔루라이드, (우)텔루라이드 풀체인지 예상도 (출처-‘뉴욕맘모스’)

신차 예상도를 전문으로 제작하는 ‘뉴욕맘모스’가 공개한 텔루라이드 풀체인지 모델의 예상도는 기아의 최신 디자인 언어인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적용해 한층 더 강인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전면부에는 큼직한 세로형 라디에이터 그릴과 스타맵 시그니처가 적용된 세로형 헤드램프가 조화를 이루며 웅장한 존재감을 드러냈으며, 범퍼 하단에는 기아 SUV 라인업의 특징인 사다리꼴 형태의 스키드플레이트가 적용됐다. 이와 함께 측면 디자인은 박스형 실루엣으로 정통 SUV의 이미지를 강조했으며, 현대차 팰리세이드와 유사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텔루라이드 풀체인지 예상도 (출처-‘뉴욕맘모스’)

여기에 휠 디자인은 기아의 전기차 EV9과 유사한 스타일을 채택했으며 후면부 역시 세로형 테일램프와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으로 한층 더 볼드한 디자인을 완성했다.

강력한 파워트레인 라인업 예고

텔루라이드 풀체인지 예상도 (출처-‘뉴욕맘모스’)

새로운 텔루라이드는 2.5 가솔린 터보 엔진과 2.5 터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최근 출시된 신형 팰리세이드와 동일한 구성이다. 특히 북미 시장에서는 V6 3.5 가솔린 엔진 모델이 추가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차량의 전반적인 크기와 레이아웃은 플랫폼을 공유하는 팰리세이드와 유사할 것으로 보이며, 7인승과 8인승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다. 다만 해외 전략형 모델인 만큼 9인승 모델은 제외될 것으로 예상된다.

북미시장에서 입증된 경쟁력

텔루라이드 풀체인지 예상도 (출처-‘뉴욕맘모스’)

텔루라이드는 이미 북미 시장에서 그 경쟁력을 입증했다. 2024년에는 115,504대가 판매되며 전년 대비 4%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특히 2025년 1월에는 전년 동월 대비 16% 증가한 판매량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의 월간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기아의 전체 SUV 판매량 중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수치로, 브랜드의 핵심 모델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한편,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지난해 말 모하비가 완전히 단종된 이후, 텔루라이드의 국내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좌)신형 팰리세이드, (우)텔루라이드 풀체인지 예상도 (출처-‘뉴욕맘모스’)

하지만 텔루라이드는 북미 전용 생산 모델인 만큼 국내 역수입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전망된다. 신형 텔루라이드는 올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며, 북미 시장에서 팰리세이드와 더욱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김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