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던 쏘렌토는 이제 끝?" 6월 미친 판매량 기록한 1등 국산차, 베일 벗어보니 '깜짝'
완성차 업체 5개사, 상반기 글로벌 판매량 감소
6월 국산차 판매량 1위는 기아 카니발 차지
카니발/출처-기아 |
현대차·기아의 지난 6월 국내외 시장 판매량이 전년도 동일 기간에 비해 감소했다. 더욱이 두 기업의 국내 판매량 감소율은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한편 기아 카니발은 국내 시장에서 최고 판매 차량으로 등극했으며 쏘렌토는 올해 처음으로 월간 판매 선두 자리에서 밀려났다.
글로벌 판매 현대차 6.3%↓,기아 3.9↓
최근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 한국GM, 르노코리아, KG모빌리티 등 5개 기업의 지난 6월 글로벌 판매량은 전년 대비 3.9% 감소한 71만3196대로 나타났다.
쏘나타/출처-현대차 |
현대차는 국내에서 14.8% 감소한 5만9804대, 해외에서는 4.4% 감소한 29만1712대를 판매하며 전체적으로 6.3% 감소한 35만1516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기아의 경우 국내에서 4만4284대, 해외에서 22만3252대를 판매해 국내 13.4%, 해외 1.7%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전체적으로는 3.9% 줄어든 26만7536대가 팔렸다.
트랙스 크로스오버/출처-쉐보레 |
한국GM은 국내 시장에서 63.2% 감소한 1901대만 판매했다. 반면 해외 시장에서는 12.5% 증가한 7만3883대를 판매, 전체적으로 7.0% 상승한 7만5784대 판매로 나타났다. KG모빌리티는 내수에서 28.8% 감소한 4102대, 해외에서 17.2% 증가한 5256대가 팔리며 판매량 총 9358대를 기록했다. 르노코리아는 국내 18.6%, 해외 24.8% 증가율을 보이며 국내에서 2041대, 해외에서 6961대를 판매했다. 그 결과 전체적으로 23.4% 증가한 9002대 판매를 달성했다.
아르카나/출처-르노 |
기아 카니발, 8097대 판매로 국내 최다 판매
국산차 판매 1위는 8097대의 기아 카니발이 차지했다. 2위는 기아 쏘렌토(7307대), 공동 3위는 기아 스포티지와 현대차 포터(5815대), 5위는 현대차 쏘나타(5712대)가 달성했다.
카니발/출처-기아 |
기아의 차량별 글로벌 판매 실적은 스포티지가 4만8920대로 전 세계 시장에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그 뒤를 이은 모델은 셀토스 2만7223대, 쏘렌토 2만3658대로 나타났다. 국내 RV 판매량은 총 2만9847대로, 이 중 카니발이 8097대 판매를 달성하며 선두를 차지했다. 이어 쏘렌토 7307대, 스포티지 5815대, 셀토스 5399대 등이 뒤를 이었다.
세단 부문에서는 레이 3574대, K5 2932대, K8 1519대 판매 등 전체적으로 1만511대가 거래됐다. 상용 차량 총 판매량은 3645대이며 봉고Ⅲ가 3523대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해외 시장 최고 판매량은 4만3105대의 스포티지가 차지했다. 뒤는 셀토스 2만1824대, K3(포르테) 2만315대로 이어졌다.
쏘렌토/출처-기아 |
기아 관계자는 “국내 시장은 조업일 감소와 K8 업그레이드 모델을 기다리는 고객 증가로 승용차 판매가 줄었지만 RV 판매가 견고해 시장 점유율은 약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해외 시장은 광명 공장의 전동화 전환 작업으로 소형 차량 판매가 줄었으나 올 하반기 EV3 생산 개시로 판매 성과가 좋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김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