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남다르구나!"..대한민국 재산 1위, 그가 타는 자동차에 묻어있는 '특별함'은?
파격적 인사에 나선 이재용 회장, 그가 타는 자동차
포브스 재산 105억은 국산차를 탄다?
선대 회장 故 이건희의 차량들까지 재조명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
삼성전자 반도체 수장 교체에 나선 이재용 회장의 파격적인 인사가 화제에 오른 가운데, 재산만 105억 달러인 이재용 회장을 향한 대중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재계에 따르면 경계현 사장은 최근 반도체 부문이 처한 위기에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고자 스스로 부문장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같은 날 김용관 삼성메디슨 대표이사(부사장) 또한 삼성전자 사업지원TF 반도체 담당으로 새롭게 배치되었다. 정기 인사철이 아닌 5월에 반도체 관련된 두 자리만 콕 짚어 바꾼 ‘원 포인트 인사’로 눈길을 끌고 있으며, 선대 회장을 떠올리게 하는 결단으로 이재용 회장을 향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재용 회장은 어떤 차를 타고 다닐까?
 출처: 쌍용=체어맨 |
대기업 회장을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자동차이다. 어디를 가든 자가용을 타고 이동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그런데 의외로 기업 총수들은 외제차를 몰지 않는다. 대부분의 기업 회장들이 국산 자동차를 즐겨 타며, SUV보다 세단을 애용하는 경향이 나타난다.
이재용 회장의 과거 애마로 알려져 있었던 것은 쌍용 체어맨이다. 체어맨은 쌍용자동차에서 1997년부터 2017년까지 생산했던 플래그십 대형 세단으로, 쌍용자동차 역사상 유일한 세단 모델이기도 하다.
 출처: 쌍용=체어맨 |
이재용 회장이 타고 다니던 체어맨 W V8의 경우 전장 5,135mm, 전폭 1,895mm, 전고 1,495mm, 휠베이스 2,970mm의 크기를 자랑한다. 배기량은 4,966cc, 최고출력은 306마력, 최대토크는 45.0kgf·m에 달하며 자동 7단 변속기와 전자식 파워스티어링을 지원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의 속도로 가속하기까지 7초가 소요되며, 최고 속도는 210km/h이다. 이후 이재용 회장은 제네시스 G90으로 차종을 변경했다. 이재용 회장이 타던 체어맨은 2020년 4월 중고 매물로 나와 4300만 원에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 공식 의전차량 타고 다니는 이재용의 ‘클라스’
 출처: 제네시스=G90 |
현재 이재용 회장이 애용하고 있는 제네시스 G90은 전장 5,275mm, 전폭 1,930mm, 전고 1,490mm, 휠베이스 3,180mm로 체어맨보다 다소 큰 편이다. 제네시스 G90은 현대차의 최상위 모델로 대통령의 공식 의전차량이기도 하다.
2022년 1월부터 현재까지 판매되고 있는 4세대 제네시스 G90의 경우 외관에 투 라인 램프와 오각형 그릴이 적용되었으며, C 필러에 오페라 글래스가 다시 생긴 모습이다. 차량의 전면부는 크레스트 그릴과 두 줄 램프를 통해 제네시스 엠블럼을 형상화했고, 크레스트 그릴에는 레이어드 아키텍처가 적용되었으며, 헤드램프는 상·하향등 렌즈와 주간 주행등 렌즈를 교차 배열했다.
 출처: 제네시스=G90 |
4세대에 들어서면서 출고가는 전 세대 모델 대비 상당히 상승했다. 스탠다드 모델을 기준으로 하더라도 최소 9100만 원부터 시작한다. 풀옵션으로 선택할 경우 1억 3700만 원이 기본이다. 그러나 계약 첫날부터 12,000여 대가 계약되면서 4세대 투싼(10,842대)의 최다 계약 기록을 갱신하는 기염을 토했다. 제네시스 G90은 아직까지 ‘회장님 차’의 대표격으로 대중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다.
故 이건희 회장은 ‘가지고 있었던 차량만 120대 이상’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
이재용 회장의 아버지인 故 이건희 선대 회장은 이름난 ‘자동차 마니아’였다. 그가 소유하고 있었던 차량만 무려 120대가 넘었다고 하니 자동차를 향한 선대 회장의 사랑을 짐작해볼 수 있다.
평소 이건희 선대 회장은 메르세데스 벤츠의 마이바흐를 애용했으며, 故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 故 구본무 LG그룹 선대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등도 해당 차량을 주로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건희 선대 회장은 마이바흐뿐만 아니라 슈퍼카인 부가티 베이론, 벤츠 로드스터, 포르쉐 스파이더,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페라리 599GTO 등을 소유하고 있었다.
이재용 회장과 이건희 선대 회장의 남다른 자동차 수준을 접한 네티즌들은 “국산차 애용하는 이재용 회장 참 검소하다”, “역시 대기업 회장은 다르구나”, “자동차가 120대면 전부 합해 얼마인지 상상도 안 되네”, “제네시스가 좋긴 하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전현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