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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저런"..'욱일기 벤츠' 손가락 욕 했더니, 돌아온 행태에 '천불'

욱일기 벤츠 포착 후 손가락 욕설 했더니

돌아온 건 보복 운전

욱일기 벤츠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어떻게 저런 차가 대한민국에서 돌아다닐 수 있느냐”, “눈을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

대전 방향의 한 도로 위에서 욱일기를 여러 개 붙인 벤츠를 목격한 누리꾼 A씨.

A씨는 지난 7일 오후 5시께 죽암휴게소를 지나던 중 해당 차량을 보고 참지 못하고 창문을 열어 욕설을 했고, 그 결과 보복 운전을 당했다고 주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욱일기 벤츠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8일, ‘욱일기 벤츠’라는 제목으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이 올라왔다. A씨는 글에서 “눈을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고 전하며 직접 목격한 욱일기 차량에 대한 충격을 드러냈다. 이어 “인터넷에서만 보던 욱일기 차량을 실제로 본 것은 처음이었다”고 덧붙였다.


A씨의 주장에 따르면, 그는 욱일기 차량을 본 순간 참지 못하고 창문을 열어 욕설과 손가락 욕을 했으나, 그러한 반응이 보복 운전으로 돌아올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한편, 욱일기와 관련된 논란은 매해 끊이질 않고 있다. 독일에서는 나치의 상징이 되는 문양인 하켄크로이츠를 법으로 금지하고 있는 반면, 욱일기는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욱일기 벤츠

출처 : 뉴스1

독일의 하켄크로이츠는 나치 독일의 상징으로, 아돌프 히틀러가 이끄는 국가사회주의 독일 노동자당(나치당)의 당기와 여러 나치 기구의 공식 표식으로 사용되었다. 현재 독일을 포함한 많은 국가에서는 하켄크로이츠의 사용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으며, 이를 위반할 경우 형사 처벌을 받을 수 있다.


이러한 법적 조치는 나치 독일의 범죄와 이념을 부정하거나 찬양하는 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켄크로이츠는 여전히 극우 단체와 네오나치 그룹에서 종종 사용되어 사회적 논란을 일으킨다.

욱일기 벤츠

출처 : 뉴스1

반면, 일본의 욱일기는 19세기 구 일본 제국의 군기로 사용되었으며, 태양 주위에 16갈래로 퍼져 나가는 햇살을 형상화한 깃발이다. 20세기 들어서 일본의 군사 침략 피해국인 한국과 중국 등에서 욱일기가 전면에 내걸리면서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으로 기억되었다.


특히 한국에서는 1910년부터 1945년까지 35년간 일본의 식민 지배를 받았기에 욱일기가 제국주의와 전쟁 범죄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이러한 이유로 욱일기 사용에 대한 반발이 많다. 현재 욱일기는 일본 육상 자위대와 해상 자위대의 군기로 사용되고 있으며, 일본 내에서는 여전히 공식적인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욱일기 벤츠

출처 : 뉴스1

이와 달리 독일의 하켄크로이츠는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어 두 상징물의 현재 사용에 대한 차이가 뚜렷하다. 이러한 차이는 독일과 일본이 과거를 대하는 방식과 태도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전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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