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무슨 일?!" 3500만원대 전기차 공개 예고한 르노, 아빠들 기절초풍 - 위드카뉴스
공개 앞둔 르노5 E-Tech
르노 최초로 V2G 탑재
르노5 E-Tech/출처-르노 |
르노의 차세대 소형 전기차 르노5 E-Tech(이하 르노5)가 ‘2024 제네바 모터쇼’에서 그 모습을 선보인다.
신형 르노5, 복고풍 외관 눈길
르노는 고성능 모델을 폭스바겐 골프 GTI 보다 먼저 선보였다. 또한 모터스포츠 차량 개발에 있어서도 터보 엔진을 운전석 뒤에 장착한 ‘르노5 터보’를 모델을 출시하는 등 합리적인 가격과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유럽 시장에서 꾸준히 사랑받아 왔다.
르노5 E-Tech/출처-르노 |
이러한 추세에 이어 르노는 소형 전기차인 르노5 E-Tech를 출시한다. 신형 르노5는 복고풍 스타일 외관이 특징으로 1970~1980년대 판매된 르노5 해치백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됐다.
세련된 헤드램프, 디테일이 가미된 범퍼, 수직형 테일램프, 리어 스포일러 그리고 대형 휠이 그 특성을 드러낸다. 도심 주행에 적합하도록 설계돼 전장은 3920mm에 달한다. 보닛 부분에는 르노 트윙고 콘셉트와 유사한 충전 표시기가 탑재돼 있으며 배터리 충전 상태를 표시한다.
르노5 E-Tech/출처-르노 |
뛰어난 핸들링을 제공하기 위해 르노5에는 멀티링크 리어 액슬이 적용됐다. 이는 르노가 B세그먼트 전기차 분야에서 유일하게 채택하고 있는 기술이라고 알려져 있다. 멀티링크 서스펜션은 르노 조에가 사용하는 토션 빔에 비해 승차감과 핸들링의 균형이 우수하다고 평가받는다.
기본 가격은 한화로 약 3600만원
신형 르노5는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르노 글로벌 엔지니어링 센터에서 개발됐으며 도심형 전기차 부문에서 기존 조에(Zoe)를 대체한다.
르노5 E-Tech/출처-르노 |
소형 전기차 전용으로 설계된 AmpR Small 플랫폼을 사용하는 브랜드 최초 차량이며 이 플랫폼은 기존 CMF-B EV 플랫폼을 개선한 버전이다.
트림에 따라 40kWh 또는 52kWh 배터리를 제공하며 한 번의 완충으로 WLTP 기준 최대 400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최대 130kW 급속 충전도 지원한다. 또한 르노 최초로 V2G(Vehicle-to-Grid) 기술을 탑재해 가정이나 전자 기기 등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르노5 E-Tech/출처-르노 |
신형 르노5는 싱글 모터 전륜구동 시스템을 사용하며 구체적인 출력 사양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브레이크 바이 와이어와 후륜 멀티링크 시스템 등은 장착된다. 르노 5 E-TECH의 기본 가격은 약 2만 5000유로(약 3600만원)다. 이는 푸조 E-208, 미니쿠퍼 E와 같은 경쟁 모델들에 비해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시장에서의 인기가 기대된다.
김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