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 고양이 여행지, 나만 없어! 야옹이! 지친 마음 위로 받는 길냥이와의 하루
냥 집사 전격 소환!
대왕암에 살고 있는 길냥이 |
1. 울산 대왕암공원
대왕암의 모습 |
봄을 느끼며 산책하기 좋은 길
대왕암공원 주차장에 주차하고 난 뒤 길을 따라 대왕암을 향해 가다보면 봄이 성큼 다가온 것을 느낄 수 있어요. 개나리, 봄 동백꽃, 수선화 등 봄을 알리는 꽃들이 하나둘씩 피어나 눈을 즐겁게 해주고 있답니다.
봄을 알리는 꽃들로 가득하다. / 길가에 핀 수선화가 아름답다. |
동백 꽃잎으로 만든 하트 |
봄의 선물 개나리가 반기는 길 / 벚꽃 시즌 빛을 발하게 될 산책로 |
곧게 뻗은 이 길은 양옆으로 벚나무가 있어서 3월 말 때쯤이면 벚꽃잎 흩날리는 아주 매력적인 길로 변할 예정이에요.
벚나무 가로수길 |
붉게 물든 동백나무 / 탐스럽게 피어난 동백꽃 |
벚나무와 동백나무 가로숫길 옆으로는 멋진 해송들이 자리를 잡고 있어요. 시원스럽게 뻗은 이 해송들은 대왕암공원의 자랑이기도 합니다. 해송 나무들 사이로 길을 걷고 있노라면 사극의 한 장면 속으로 들어온 듯한 기분이 들거든요.
멋지게 뻗은 해송 |
나무 사이를 걷는 조용한 산책로 / 숲이 주는 선물 |
해안길 따라 걸어볼까?
대왕암으로 가는 길 |
슬도까지 이어지는 해안길 |
해안길을 따라 사진찍기 좋은 포인트들이 많다. / 바다뷰가 멋스러운 인생샷 포인트 |
탁 트인 바다가 보이기 시작하면 정면에 대왕암을 볼 수 있어요. 이 대왕암 근처가 바로 길냥이들이 살고 있는 보금자리랍니다. 길냥이들이 많아서일까요? 아주 특별한 의자가 있는데요 바로 고양이 모형이 있는 의자랍니다! 귀여운 모양을 하고 있어서 의자에 앉아 사진을 찍기도 참 좋은 곳이에요.
대왕암은 깎아지르는 듯한 절벽들이 절경을 이루고 있답니다. 그런 데다 푸르른 바다 색상이 참 아름다운 곳이에요. 다른 곳들과는 다른 묘한 빛을 띄고 있답니다.
깎아지르는 듯한 절벽들이 절경을 이룬다. / 길냥이들의 보금자리가 된 대왕암 |
푸른 바다 옆 산책하기 좋은 다리 / 바다 옆을 거니는 상쾌한 기분 |
길냥이들의 보금자리
대왕암을 둘러보고 나와 오른쪽 해안 길 쪽으로 접어드니 드디어 오늘의 주인공 길냥이들을 만날 수 있었어요! 아무래도 길냥이들이다 보니 사람들이 가까이 오는 걸 많이 경계하더라구요. 그래서 멀찍이 떨어져서 냥이들을 먼저 지켜보기로 했답니다.
위풍당당한 길냥이 |
먼저 모습을 보인 검정색 냥이 |
따뜻한 햇살아래에서 일광욕을 즐기고 있던 냥이 |
이 쯤에서, 여행지가 더 궁금해졌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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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떨어져있던 냥이들이 조금씩 주변으로 오기 시작했다. / 간식으로 한결 친해진 냥이와 나 |
조금 지나니 직접 손으로 츄르를 짜줄 수 있을 정도로 가까이 오기 시작했어요. 츄르를 짜주는 대로 허겁지겁 먹는 모습이 안쓰러우면서도 저절로 마음에 힐링이 되는 기분이었어요.
어느새 두마리가 함께 모여 츄를 먹기 시작했다. |
길냥이들이 배불리 먹는 모습만 봐도 기분이 좋아진다. |
주변에 함께 둘러보기 좋은 여행지, 슬도
슬도 |
슬도에서의 일몰 / 일출과 일몰이 모두 아름다운 슬도 |
이곳은 일출과 일몰이 모두 아름다운 곳이기 때문에 그 시간대에 방문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다운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게다가 해녀분들이 직접 잡아 온 해산물들을 그 자리에서 바로 요리해주는 가게도 있어서 눈과 입이 모두 즐거운 여행지랍니다.
2. 부산 흰여울문화마을
흰여울문화마을의 모습 |
흰여울문화마을 / 흰여울문화마을 |
골목 구석구석에서 만날 수 있는 길냥이들
일광욕을 즐기던 길냥이 |
밟고 넘어서라도 내 갈길 가겠다냥 |
포즈를 취하는 냥이 / 여행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
한참을 바라보다 챙겨온 츄르 간식을 길냥이에게 건넸답니다. 봉지를 뜯자마자 냄새가 풍겼던 건지 곁으로 바짝 붙어 앉은 냥이. 반짝반짝하며 쳐다보던 모습이 힐링 그 자체였어요. 간식을 먹고 난 뒤에도 아직 손에 냄새가 배있는 건지 츄르를 쥐고 있던 손을 자꾸 할짝할짝 거리는 게 어찌나 사랑스러운지요!
사랑스러운 냥이의 모습 / 자연스럽게 다가와 간식을 먹는 모습 |
귀여운 냥이를 뒤로 하고 다시 흰여울문화마을 구석구석 구경해보러 가봅니다. 얼마 가지 않아 그르릉 거리며 우리를 보자마자 달려오던 애교 많은 냥이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간식을 줄 거라는걸 알았던 걸까요?
우리를 보자마자 성큼성큼 다가오던 냥이 |
츄르를 맛있게 먹던 애교 많은 냥이 |
꽃과 참 잘어울리던 냥이 |
마을 곳곳이 사진찍기 좋은 스팟
흰여울문화마을 메인길 |
흰여울문화마을은 마을 곳곳이 사진찍기 좋은 스폿들이 아주 많은 곳이랍니다. 그 중 몇 곳을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절영해안산책로>
절영해안산책로 |
절영해안산책로는 흰여울문화마을 아래에 바다 앞쪽에 위치한 산책로예요. 해안을 끼고 평탄한 길을 걸을 수 있게 되어있어 바다를 보며 산책하기 좋은 곳이에요. 이곳에서는 귀여운 갈매기 그림이 그려져 있는 곳 위에 앉아 바다와 함께 사진을 찍으면 푸른 바다와 맞은편 섬과 마을을 함께 담을 수 있답니다. 파란 하늘일 때 혹은 노을이 지는 시간 모두 예쁘게 사진을 찍을 수 있어요.
<흰여울해안터널>
흰여울해안터널 |
터널 입구를 프레임으로 만들어 뒤쪽에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찍을 수 있는 공간이에요. 요즘 많은 사람이 좋아하는 프레임 속 프레임을 만들어 찍을 수 있어서 사진찍기 참 좋은 곳이랍니다.
Tip: 터널 안과 밖의 밝기 차이가 크게 나는 곳이기 때문에 인물사진을 찍고 싶다면 인물이 빛이 들어오는 곳에 서서 찍는 게 좋아요.
<피아노계단>
피아노계단 |
마치 해외의 어느 여행지를 떠올리게 하는 이곳은 흰여울해안터널에서 흰여울문화마을 메인 길로 올라가는 피아노계단이에요. 알록달록 예쁜 색상의 계단 덕분에 이색적인 느낌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답니다.
Tip: 해안길 방파제쪽에서 사진을 찍어주세요.
<이송도전망대>
이송도전망대 옆 |
자연이 그린 프레임 아래로 바다와 하늘 모두를 함께 담을 수 있는 곳이에요. 이곳은 혼자 혹은 둘이 함께 찍었을 때 더욱 빛을 발하는 공간이랍니다.
Tip: 나무가 예쁜 프레임이 될 수 있도록 나무 위쪽 하늘은 사진에 나오지 않게 찍어주세요. 그래야 프레임이 완성된답니다.
<흰여울문화마을 속 고양이 카페, 더레이지캣>
더레이지캣 |
더레이지캣에서 돌보고 있는 순이와 풍금이 |
고양이를 만날 수 있는 카페, 더레이지캣 / 길냥이가 사료를 먹으러 더레이지캣에 들렸어요. |
이곳은 고양이를 만날 수 있는 카페이기도 하지만 전망이 좋은 카페랍니다. 야외자리에도 내부 자리에서도 모두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귀여운 냥이도 만날 수 있고 바다도 볼 수 있는 1석 2조의 카페랍니다.
야외, 내부 모두에서 바다를 볼 수 있다. / 귀여운 냥이도 만나고 바다도 볼 수 있는 1석 2조의 카페 |
여행 정보
대왕암공원
- 주소 : 울산광역시 동구 등대로 95
- 문의 : 대왕암공원 052-209-3738
- 홈페이지 : https://daewangam.donggu.ulsan.kr/
슬도
- 주소 : 울산광역시 동구 방어동
- 문의 : 052-277-0101
- 홈페이지 : http://tour.ulsan.go.kr/
- 주차 : 무료주차
흰여울문화마을
- 주소 : 부산광역시 영도구 흰여울길 379
- 문의 : 051-419-4067
- 홈페이지 : http://www.ydculture.com/huinnyeoulculturetown/
- 현재 주민분들이 살고 있는 마을이기때문에 관광시 주민분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조심해주세요.
- 주차장 : 절영해안차장(부산광역시 영도구 영선동4가 186-66) 30분 600원산책로 앞 노상 공영주
더레이지캣
- 주소 : 부산광역시 영도구 절영로 222-2
- 문의 : 051-404-1323
- 주차장 : 없음
글, 사진 : 최지혜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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