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이만큼 좋을진 몰랐지?
<전체 이동 경로>
등기산 스카이워크 – 차량 20분, 13㎞ – 월송정 – 차량 30분, 30㎞ – 왕피천 케이블카 – 차량 20분, 15㎞ – 국립해양박물관 – 차량 10분, 8㎞ – ‘폭풍 속으로’ 드라마세트장 – 차량 25분, 20㎞ - 이현세 벽화거리
여름의 동해, 등기산 스카이워크를 바라보니 가슴이 두근두근! |
코로나19로 전국민적으로 모든 이동을 최소화해야 하는 요즘 시기에 한여름 휴가철은 마치 난이도 ‘최상’의 시험 문제 같다. 이 고비만 잘 넘으면 좀 쉬워지고 편해지지 않을까?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 요동치는 마음을 가까스로 가다듬는다. 하지만 한창 자라면서 온몸으로 세상을 둘러보고 경험하고 싶어 하는 아이가 집에서 애꿎은 TV만 봐야 하는 현실은 안타깝기만 하다. 한 번 흘러간 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고 아이는 오늘도 무럭무럭 자란다.
그래서 다녀왔다. 작고, 가볍고, 짧게. ‘한국도 이제 동남아야’라는 농담이 마냥 우스갯소리 같지만은 않은, 그 어느 해보다 무더운 여름날에 3인 영유아 가족의 소규모 1박 2일 여행지로 어디가 좋을지 고민하던 중 시원한 ‘동해’가 떠올랐다. 그리고 그중 경상북도 최동북단에 위치해 내륙 어디에서도 그리 멀지 않은, 다양한 자연 및 문화유산이 있으며, 무엇보다 아이들이 즐길 거리가 다양한 ‘울진’이 낙점됐다. 아이와 함께 동해 해안선을 따라 두고두고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었다.
가슴 가득 끌어안는 코발트빛 동해 – 등기산 스카이워크, 월송정
등기산 스카이워크 |
7번 국도에 들어서자 코발트빛 바다가 우리를 반긴다. 멀리서 여기까지 오느라 수고했다고 격려해주는 듯 햇빛을 받은 윤슬이 바다 위에서 찬란하게 일렁인다. 이번 울진 여행의 시작은 후포 등기산공원 안에 조성된 등기산 스카이워크. 비나 눈이 오는 날, 혹은 날씨가 좋아도 강풍이 부는 날은 개장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다행히 오늘은 운이 좋았다. “바람에 모자 날아가지 않게 조심하세요!” 공원 직원의 안내를 받으며 스카이워크 쪽으로 걸어간다. 전체 길이 135m, 폭 2m, 바다와의 높이 20m에 이르는 등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등기산 스카이워크는 목재 구간과 스틸 구간을 제외한 접합 강화유리 구간이 무려 57m라 걷는 내내 심장이 콩닥콩닥, 발끝이 저릿저릿하다. 아래를 내려다보면 당장이라도 바닷속으로 빠져버릴 것만 같다. “우리, 끝까지 갈 수 있을까?”
등기산 스카이워크는 전체 길이 135m로, 그중 57m는 강화유리 구간이라 걷는 동안 바다 위에 떠 있는 듯한 아찔함을 만끽할 수 있다 |
등기산 스카이워크를 걷는다 |
후포 갓바위, 소원을 빌면 이뤄준다는 소문이 있다 |
무섭다며 당장 울어버릴 것만 같던 아이 |
어느새 적응했는지 이제 여유롭게 고소감을 즐기기까지 한다 |
바다를 바라보는 시간 |
돌아가기가 아쉬운지 아이의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다 |
한 손은 아빠 손을, 나머지 한 손은 엄마 손을 잡고 하늘 바닷길을 아장아장 걸어가는 아이, 발밑 유리를 통해 파도치는 바다가 보이자 더 가지 못하고 한자리에 멈춰 서서 당장이라도 울어버릴 기세다. 그렇다고 왔던 길로 돌아가려고 하지도 않는다. 아이에게 ‘시간’이 필요한가 보다. “먼저 가세요!” 뒤에서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몇 번이고 길을 비켜주며 아이와 함께 천천히 앞으로 나아간다. 아이의 속도에 맞춰 서두르지 않고 느긋하게 걸어가니 아이도 이 낯선 바다 세상에 적응해가기 시작한다. 어느새 울음을 멈추고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이곳저곳을 둘러보느라 정신이 없다. 도리어 무섭다며 왔던 길로 돌아가겠다는 엄마 손을 이끌고 스카이워크 끝까지 무사히 도착했다. “와~ 진짜 잘했어!” 작은 두 다리를 움직여 스스로의 힘으로 이곳까지 무사히 걸어온 아이가 무척 대견하다.
등기산공원 출렁다리 |
이 쯤에서, 여행지가 더 궁금해졌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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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렁다리를 지나 등기산공원으로 향한다 |
등기산공원 전망 정자 |
전망 정자에 앉아 휴식을 취한다 |
식은땀이 비죽비죽 흐르던 대망의 스카이워크 탐방을 마치고 등기산공원으로 향한다. 등기산 능선과 능선을 잇는 출렁다리를 건너 망망대해를 바라볼 수 있는 전망 정자까지 걷는다. 8월, 한여름의 작열하는 태양 때문인지 한 걸음 한 걸음 옮기는 일이 힘에 부친다. 하지만 더우니까 여름이지! 서늘한 바람이 불면 이내 그리워할 이 여름을 긍정적으로 즐기기로 한다. 마음을 달리 먹으니 등기산으로 불어오는 한 줄기 바람이 꿀처럼 달다.
울진 여행 두 번째 여정을 위해 월송정(越松亭)이 위치한 평해읍 월송리 바닷가로 차를 돌린다. 월송정은 알려져 있듯 유명한 관동팔경 중 하나로, 신라의 네 화랑이 이곳의 울창한 소나무숲의 경치에 빠져 이름 붙었다는 설, 중국 월나라의 소나무를 배에 싣고 와 심었기에 이름 붙었다는 설 등 이름과 관련한 여러 이야기가 전해진다. 해변을 사이에 두고 멀리서 바라보는 바다가 동화처럼 아련하다. 월송정 위에 오른 아이도 만경창파에 시선을 거두지 못한다.
월송정 |
월송정에서 바라보는 아름다운 동해 |
월송정으로 이어지는 소나무숲 |
아름다운 바다도 원 없이 보고 듣고 느꼈더니 슬슬 배가 고프다. 아이의 속도에 맞춰 쉬엄쉬엄 느릿느릿 걸으며 오감 가득 체험하니 벌써 오전 일정이 다 지나갔다. 힘찬 오후를 위해 이쯤에서 점심을 먹기로 한다. 늦장을 부리다 자칫하면 브레이크타임에 걸려 밥때를 놓칠 수 있으니 꼭 식당 방문 전 식사 가능 여부를 확인할 것! 오후 여정인 왕피천 케이블카가 자리한 근남면으로 이동해 미리 검색한 맛집 ‘산수옥’을 방문한다. 이렇게 날이 더울 때는 시원한 물 막국수, 비빔 막국수 생각이 절로 난다. 아이도 반찬 삼아 담백하게 먹을 수 있는 수육도 함께 주문해 맛있게 먹는다.
‘산수옥’의 별미 물 막국수 |
막국수와 함께 곁들여 먹으면 좋은 수육 |
국내 최초 해맞이 케이블카 – 왕피천 케이블카
왕피천 케이블카, 아래로 왕피천이 흐른다 |
호젓하게 식사를 마치고 왕피천 케이블카 승하차장이 위치한 엑스포공원으로 향한다. 단연 현재 울진 여행의 대표 코스로 꼽히는 왕피천 케이블카는 2020년 7월 1일 엑스포공원 탑승장에서 해맞이공원 하차장까지, 왕복 노선 1430m로 설치됐다. 케이블카를 타면 국내를 대표하는 생태 보존지역인 왕피천, 그리고 시원한 동해의 풍광을 너른 시야에서 한 번에 조망할 수 있으며, 케이블카를 타고 도착한 해맞이공원에서는 울진대종, 관동제일루 망양정 등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애 첫 케이블카를 타는 아이에게 멋진 추억을 선물하고 싶어 케이블카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탈 캐빈’의 왕복 티켓을 끊는다. 등기산 스카이워크에서 두려움을 몸소 극복하며 채운 성취감, 왕피천 케이블카에서도 이어 느낄 수 있기를!
크리스탈 캐빈에 탑승한 가족 |
일반 캐빈과 달리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탈 캐빈 |
아래로 바라보이는 풍경이 아이의 눈에는 마냥 신기하기만 하다 |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
“우와~ 엄마, 저기 바다야?” 국내 최초 해맞이 케이블카로 지어진 만큼 파노라마로 펼쳐지는 왕피천, 동해의 장관에 연신 감탄이 흘러나온다. 이토록 높은 곳에서, 이토록 편한 자세로, 이렇게 멋진 풍경을 한없이 바라보는 건 엄마도, 아빠도 오랜만이다. 투명한 바닥 아래 내려다보이는 길, 숲, 나무, 바다, 강의 장면에 아이는 두 눈을 질끈 감고 있다가도 얼마 못 가 실눈을 뜨고 다시 보기를 반복한다. 두렵지만 아름답다. 궁금하다. 자꾸자꾸 보고 싶다. 아이 앞으로 펼쳐질 세상도 그러할 것이다.
케이블카를 타고 건너온 해맞이공원 |
대종 앞에서 |
케이블카에서 내려도 신나는 일들의 연속이다. 참새가 방앗간 못 지나가듯 아이도 해맞이공원 매점을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 엄마도, 아빠도 달콤한 아이스크림 하나씩 들고 늦은 오후, 해맞이공원 산책에 나선다. 제야의 종인 울진대종에 손을 대는 아이, 마치 기도라도 하는 것 같다. 울진 일출 명소답게 소망나무 전망탑 등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멋진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여러 곳이다. 오솔길을 걸어 망양정까지 다녀올 수 있지만 아침부터 이곳저곳을 걸어서 그런지 아이는 다리가 아프다고 칭얼댄다. 업어서라도 가고 싶은데 케이블카 탑승 마감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아쉽지만 망양정은 먼발치에서 바라보는 것으로 만족한다.
산책하기에 좋은 해맞이공원 |
소망나무 전망탑 |
해맞이공원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 |
첫째 날 여정을 마치고 숙소로 향한다. 오늘의 숙소는 죽변면 죽변항 인근에 위치한 ‘바다의 왕자’ 펜션. 4인 기준 퀸사이즈 침대 1개와 이불 2채를 이용할 수 있으며 내부에서 간단한 조리와 취사가 가능하다. 또 숙소 뒷마당에서 바비큐 장비도 이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이 숙소의 가장 좋은 점은 창문을 열면 바로 눈앞으로 푸른 동해가 넘실거린다는 것. 멀리 나가지 않고도 숙소 안에서 동해의 일출을 감상할 수 있다. 샤워를 하고 노곤한 몸을 침대에 눕히니 솔솔 잠이 온다. 파도치는 소리가 비 오는 날 소나기 소리 같지만 자장가마냥 듣기 좋다. 내일 일출을 보기 위해 핸드폰 알람을 맞추고 일찍 취침에 든다.
죽변 바다의 일출 |
역동하는 지구, 변화하는 바다, 우리 사는 세상 – 국립해양박물관, ‘폭풍 속으로’ 드라마세트장, 이현세 벽화거리
국립해양과학관 |
둘째 날 여정은 대한민국 최초의 해양과학관인 국립해양과학관에서 시작한다. 국립해양과학관은 ‘원 오션 원 플래닛(One Ocean One Planet)’이라는 주제 아래 해양자원, 해양산업, 해양에너지 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양 관련 다양한 교육, 전시, 체험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한다. 뿐만 아니라 VR(가상현실) 어드벤처, 3면 영상관, 실시간 바다 관측시설 등 첨단 전시기법을 도입해 남녀노소 누구나 바다 세계를 생생하고도 입체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특히, 393m에 달하는 해상통로를 거쳐 수심 7m 깊이의 해중전망대로 내려가면 동해에 살고 있는 다양한 해양생물을 볼 수 있으니 놓치지 말기를!
대한민국 최초의 해양과학관답게 해양 세계를 입체적으로 만나볼 수 있다 |
다양한 바다 생물의 실물에 가까운 표본을 만나볼 수 있다 |
Co2 수집하기 체험 프로그램 중 |
태양에너지가 만들어지는 원리를 관찰하는 아이 |
대형 페트병 모형 전시를 통해 재활용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
마침 우리가 방문했을 때는 ‘기후위기, 당장 행동하라’라는 주제로 기획 전시가 열리고 있었다. 지구 온난화를 통한 기상 이변 문제를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코너를 마련했다. Co2 수집기를 통한 탄소가스 빨아들이기, 생활 속 탄소발자국 줄이기, 식탁 위 건강한 음식에 대한 이해 등 기후위기의 원인이 되는 요소를 조목조목 알아보고 생활 속 극복 방안을 탐구할 수 있어 더욱 그 의미가 깊었다. 이번 기획 전시는 9월 26일까지니 서두르시길! 아이도 볼 것 많고 즐길 것 많은 국립해양과학관에서의 시간이 행복한 눈치다.
‘폭풍 속으로’ 드라마세트장 |
하트해변과 죽변등대 |
죽변등대 |
죽변등대로 이어지는 ‘용의 꿈길’ 산책 |
산책로에서 내려다본 하트해변 |
미처 다 둘러보지 못해 아쉽지만 국립해양과학관 여행을 마무리하고 울진의 오랜 명소인 ‘폭풍 속으로’ 드라마세트장이 위치한 하트해변으로 향한다. 죽변면의 작고 아름다운 언덕 위에 자리한 이곳은 2004년 배우 이덕화, 김석훈, 송윤아가 출연한 SBS 드라마 ‘폭풍 속으로’의 주요 촬영지다. 2004년이면 17년 전. 엄마도, 아빠도 기억이 가물가물한 때라 어떤 내용의 드라마였는지 기억이 날 듯 말 듯하다. 하지만 하얀 죽변등대와 어우러진 정감 어린 작은 집의 풍경이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아 그 자체로 이미 한 편의 드라마를 보고 있는 기분이다. 죽변등대로 이어지는 대나무숲 오솔길인 ‘용의 꿈길’을 걸으며 바다와 좀 더 가까워진다.
‘왕비천이게대게’의 인기 메뉴 대게 비빔만두 |
울진의 명물 게짜박이 |
게짜박이 양념에 누룽지밥을 넣고 비벼 먹는다 |
아이와 함께 먹으면 좋은 대게 돌솥밥 |
‘울진’하면 단연 ‘대게’다. 하지만 3인의 영유아 가족이 먹기에 평균 15~30만 원을 호가하는 대게 요리는 아무래도 부담스러운 감이 없지 않다. 그렇다고 멀리 울진까지 와서 게맛도 못 보고 가면 영 섭섭한 일! 이런 이들을 위해 추천하는 근남면 수산리 맛집, 바로 ‘왕비천이게대게’다. 울진군 게요리지정점인 이곳은 누룽지밥 게짜박이, 대게 돌솥밥, 대게 비빔만두 등 게살을 활용한 맛깔스러운 퓨전 요리를 제공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가격도 한 메뉴당 10,000원~15,000원으로 합리적인 편이다. 특히 게짜박이는 조미한 양념장에 갓 잡은 대게를 넣고 팔팔 끓여낸 울진의 명물. 밥 한 공기 넣어 쓱쓱 비벼 먹기 좋은 게짜박이는 바쁜 어부들의 한 끼 식사로 제격이었다. 이것저것 먹어보고 싶은 마음에 누룽지밥 게짜박이, 대게 돌솥밥, 대게 비빔만두 전부 주문하는 엄마, 하지만 부드러운 게살은 전부 아이 몫이다.
이현세 벽화거리 |
벽화거리가 조성된 매화마을 입구 |
아기자기한 골목 사이사이를 걷는 재미가 있다 |
마을 전체가 한 권의 ‘만화책’이다 |
울진 여행의 대미는 매화마을 이현세 벽화거리다. 이곳은 울진 출신의 대한민국 대표 만화가 이현세의 만화를 커다란 벽화로 만날 수 있는 곳으로, 매화면사무소 입구부터 복지회관까지 담장을 끼고 약 950m에 이른다. 시간은 어느덧 오후 2시, 작열하는 태양이 아스팔트를 데워 온몸이 후끈대지만 만화 보는 재미, 아기자기한 골목길 걷는 재미, 그리고 아이와 도란도란 대화하는 재미에 더운 것도 까맣게 잊는다. 학교도 걸어서 코 닿을 곳에 있고, 담장 너머 손 뻗은 곳에 친구들이 사는 이 작은 동네로 이사를 온다면 어떨까? 깔깔 웃으며 마을 이곳저곳을 달리는 아이를 보며 지금처럼 건강하고 밝고 씩씩하게 자라주기를 마음 깊이 바란다.
관광정보
추천 여행 코스(당일 코스)
등기산 스카이워크→왕피천 케이블카→국립해양박물관→‘폭풍 속으로’ 드라마세트장
추천 여행 코스(1박 2일 코스)
첫째 날: 등기산 스카이웨이→월송정→왕피천 케이블카
둘째 날: 국립해양박물관→‘폭풍 속으로’ 드라마세트장→이현세 벽화거리
여행정보
□울진군 문화관광: 경상북도 울진군 울진읍 울진중앙로 121, 054-782-1501
□등기산 스카이워크: 경상북도 울진군 후포면 후포리 산141-20, 054-787-5862
□월송정: 경상북도 울진군 평해읍 월송정로 517, 054-782-1501
□왕피천 케이블카: 경상북도 울진군 근남면 엑스포로 25, 054-782-9330
□국립해양과학관: 경상북도 울진군 죽변면 해양과학길 8, 054-780-5000
□‘폭풍 속으로’ 드라마세트장: 경상북도 울진군 죽변면 등대길 74-14, 054-789-6893
□이현세 벽화거리: 경상북도 울진군 매화면 매화1길 95, 054-789-6893
관광지 무장애 정보
-등기산 스카이워크
▪기본정보: 후포 등기산공원 안에 위치한 조망 시설이다. 바다와의 높이 20m, 폭 2m, 전체 길이 135m의 하늘 바닷길 등기산 스카이워크를 날듯이 거닐며 푸른 동해를 만나볼 수 있다. 시원한 코발트빛 바다와 하얀 파도가 스트레스로 무거웠던 몸과 마음을 후련하게 해준다.
▪주소: 경상북도 울진군 후포면 후포리 산141-20
▪문의: 054-787-5862
▪홈페이지: 울진문화관광
▪휴무일: 매주 월요일, 설날 및 추석 당일(※월요일이 공휴일일 경우 다음날 휴무)
▪이용시간: 09:00~18:30(※3~5월, 9~10월 09:00~17:30, 11~2월 09:00~17:00)
▪이용요금: 별도 공지 시까지 무료
▪무장애 편의정보 / 영유아가족
수유실: 없음
영유아가족 기타 상세: 등기산 스카이워크와 인근 데크에 무장애 보도 시설이 조성되어 있어 영유아 보행에 어려움이 없다. 또 등기산공원은 유모차로 크게 한 바퀴 돌며 산책하기에 좋다. 단, 주차공간에서 스카이워크 진입로까지는 나무 계단을 이용해야 하므로 영유아 보행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월송정
▪기본정보: 울진군 평해읍 월송리 바닷가에 위치한 정자로, 관동팔경 중 하나다. 월송정이 처음 세워진 고려 때는 왜구의 침입을 살피는 망루로서의 역할이 컸으나 현재는 유려한 동해의 경치를 감상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주소: 경상북도 울진군 평해읍 월송정로 517
▪문의: 054-782-1501
▪휴무일: 연중무휴
▪이용시간: 24시간
▪이용요금: 무료
▪무장애 편의정보 / 영유아가족
수유실: 없음
영유아가족 기타 상세: 주차공간에서 월송정까지 이어지는 소나무숲 임도가 비교적 편편한 편이라 유모차를 이용해 보행할 수 있다. 월송정은 물론 인근 소나무숲에서 아이와 산책하며 시간을 보내기에 좋다. 화장실(기저귀교환대), 주차공간 인근에 ‘노바’라는 카페가 있어 휴게 시설로 이용할 수 있다. 월송정은 다소 경사가 높은 낡은 계단을 통해 올라야 하므로 이동 시 부모의 주의가 필요하다.
-왕피천 케이블카
▪기본정보: 왕피천 하구에 설치된 케이블카로, 대한민국 자연 생태계의 보고로 널리 알려진 왕피천과 청명한 동해를 케이블카 위에서 동시에 조망할 수 있다. 왕피천에 서식하는 각종 조류와 10월이면 동해에서 회귀하는 연어 떼의 모습이 장관이다.
▪주소: 경상북도 울진군 근남면 엑스포로 25
▪문의: 054-782-9330
▪홈페이지: 울진케이블카
▪휴무일: 7~8월을 제외한 매월 첫째, 셋째 주 월요일(해당일이 공휴일일 경우 정상 운영)
▪이용시간: 7~8월 10:00~19:00, 4~10월 10:00~18:00, 11~3월 10:00~17:30(※케이블카 티켓 발권시간: 폐장 30분 전까지)
▪이용요금: 일반 캐빈-왕복요금 대인(13세 이상) 10,000원, 소인(36개월~만 12세) 9,000원, 크리스탈 캐빈 왕복요금-대인 12,000원, 소인 11,000원, 울진군민/65세 이상/국가유공자/경증장애인 할인, 36개월 미만/중증장애인 무료
▪무장애 편의정보 / 영유아가족
수유실: 없음
영유아가족 기타 상세: 케이블카 승차장 주위에 아쿠아리움, 생태공원 등이 있어 아이들과 함께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유모차 보행 동선이 좋아 산책하기에도 좋다. 편의점과 카페 등의 휴게 시설, 화장실(영유아 전용 변기, 기저귀교환대), 엘리베이터 등이 있다. 주차공간도 넓다. 특히 10인승 기준 케이블카는 출입문이 폭 210㎝, 높이 190㎝로 유모차와 휠체어도 쉽고 안전하게 승하차할 수 있다(※단, 크리스털 캐빈의 경우 유모차와 휠체어 탑승이 제한된다).
-국립해양과학관
▪기본정보: 해양과 해양과학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국내 유일무이한 해양과학 교육, 전시, 체험 중심기관이다. 국민들이 해양의 세계를 쉽고 친숙하게 배우고 느낄 수 있도록 해양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주소: 경상북도 울진군 죽변면 해양과학길 8
▪문의: 054-780-5000
▪홈페이지: 국립해양과학관
▪휴무일: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및 추석 당일(※월요일이 공휴일일 경우 다음날 휴관)
▪이용시간: 10:00~17:00
▪이용요금: 별도 공지 시까지 무료
▪무장애 편의정보 / 영유아가족
수유실: 있음
영유아가족 기타 상세: 다양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아이들과 함께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유모차 보행 동선이 좋아 과학관 내 이동은 물론 인근 공원을 산책하기에도 좋다. 넓은 주차공간, 편의점과 카페 등의 휴게 시설, 화장실(영유아 전용 변기, 기저귀교환대),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등이 있다.
-‘폭풍 속으로’ 드라마세트장
▪기본정보: 죽변면의 작고 아름다운 언덕 위에 자리한 SBS 드라마 ‘폭풍 속으로’의 세트장으로, 하얀 죽변등대와 동해가 조화를 이뤄 이국적 분위기를 자아낸다. 깎아지른 듯한 절벽 위에 지어진 하얀 지붕의 소담스러운 주인공 집과 작은 교회를 통해 여운을 느낄 수 있다.
▪주소: 경상북도 울진군 죽변면 등대길 74-14
▪문의: 054-789-6893
▪휴무일: 매주 일요일
▪이용시간: 09:00~18:00(※동절기 09:00~17:00)
▪이용요금: 무료
▪무장애 편의정보 / 영유아가족
수유실: 없음
영유아가족 기타 상세: 주차공간에서 드라마세트장까지 보도가 넓어 유모차 보행이 용이하다. 걸을 수 있는 영아는 부모의 보호 아래 드라마세트장과 이웃한 대나무숲 오솔길 ‘용의 꿈길’을 산책해도 좋다. 여름철에는 하트해변에서 스노클링 등 가벼운 물놀이도 즐길 수 있으니 여벌 옷과 튜브, 수건 등을 챙겨올 것을 추천한다.
-이현세 벽화거리
▪기본정보: ‘공포의 외인구단’, ‘만화 삼국지’, ‘며느리 밥풀꽃’ 등으로 유명한 울진 출신 만화가 이현세의 만화가 커다란 벽화로 채워진 곳이다. 매화마을은 이현세 벽화거리가 조성되기 전부터 매화나무가 유별나게 많아 아름다운 마을로 잘 알려져 있다.
▪주소: 경상북도 울진군 매화면 매화1길 95
▪문의: 054-789-6893
▪휴무일: 연중무휴
▪이용시간: 24시간
▪이용요금: 무료
▪무장애 편의정보 / 영유아가족
수유실: 없음
영유아가족 기타 상세: 매화면사무소 주차공간에서 매화마을 담장을 따라 구석구석을 거닐며 아이와 산책하기에 좋다. 마을 내 식당 ‘반시홍시’, ‘매화분식’ 등이 있다. 단, 방문 전 브레이크타임을 확인하자. 마을 한 바퀴를 돌면 1㎞가 넘으므로 아이의 컨디션을 고려해 유모차를 가지고 움직일 것을 추천한다.
이동정보
자가운전 정보
▪서울 방면: 서울양양고속도로→동해고속도로(삼척-속초)→동해대로
▪대전 방면: 당진영덕고속도로(청주-상주)→당진영덕고속도로(상주-영덕)→동해대로
▪광주 방면: 광주대구고속도로→당진영덕고속도로(상주-영덕)→동해대로
▪부산 방면: 동해고속도로(부산-울산)→동해고속도로(울산-포항)→동해대로
대중교통 정보
- [버스]
▪서울-울진, 동서울버스터미널에서 하루 10회(07:10~20:05) 운행, 약 4시간 소요
▪강릉-울진, 강릉시외터미널에서 하루 5회(09:30, 10:10, 11:30, 13:10, 15:50) 운행, 약 2시간 소요
▪부산-울진, 부산동부터미널에서 하루 4회(07:28, 09:34, 14:12, 15:31) 운행, 약 3시간 30분 소요
* 문의: 시외버스통합예매 / 고속버스통합예매 / 울진종합버스터미널 1666-7220(※코로나19로 운행 변동이 있을 수 있으니 사전 확인 필수)
음식·숙박정보
숙박 정보
‘바다의 왕자’ 펜션 외관
‘바다의 왕자’ 펜션 외관
죽변 바다와 인접한 펜션 마당
죽변 바다와 인접한 펜션 마당
‘바다의 왕자’ 펜션 내부
‘바다의 왕자’ 펜션 내부
- ‘바다의 왕자’ 펜션: 경상북도 울진군 죽변면 울진북로 1090 / 054-781-7004 / 전 객실 오션뷰, 온돌방, 침대방, 가족실, 2인실, 테라스, 데크, 산책로, 갯벌, 해변, 와이파이, 바비큐장 / 주차공간 있음 / 시설 상시 방역, 발열 체크, 전자인명부 작성 / 코로나19 거리두기 지침상 5인 집합 금지시 5인 이상 입실 제한
‘산포리’ 펜션 외관
‘산포리’ 펜션 외관
숙소 바로 앞에 수영장이 있어 아이들과 물놀이하기에 안성맞춤
숙소 바로 앞에 수영장이 있어 아이들과 물놀이하기에 안성맞춤
‘산포리’ 펜션의 쾌적한 물놀이 시설
‘산포리’ 펜션의 쾌적한 물놀이 시설
- ‘산포리’ 펜션: 경상북도 울진군 근남면 세포2길 1-21 / 054-782-7700 / 오션뷰, 풀빌라, 침대방, 가족실, 2인실, 테라스, 수영장, 스파, 카페, 데크, 산책로, 해변, 와이파이, 바비큐장 / 주차공간 있음 / 시설 상시 방역, 발열 체크, 전자인명부 작성 / 코로나19 거리두기 지침상 5인 집합 금지 시 5인 이상 입실 제한
식당 정보
- 산수옥 : 물 막국수, 비빔 막국수, 수육, 메밀전 등 / 경상북도 울진군 근남면 불영계곡로 3631 / 054-783-0070 / 영업시간 11:00~20:00 / 연중무휴 / 유아식탁의자 있음 / 주차공간 있음 / 손소독제 비치, QR코드 인증 또는 수기명부 작성 또는 안심콜 체크인
- 왕비천이게대게(울진군 게요리지정점) : 대게 돌솥밥, 누룽지밥 게짜박이, 대게 비빔만두, 대게 통찜 등 / 경상북도 울진군 근남면 불영계곡로 3630 / 054-787-8383 / 영업시간 10:00~20:00 / 연중무휴 / 주차공간 있음 / 손소독제 비치, QR코드 인증 또는 안심콜 체크인
- 반시홍시 : 쭈구미정식, 제욱볶음, 해방풍 수육정식, 해방풍칼국수, 보쌈, 소고기전골 등 / 경상북도 울진군 매화면 매화4길 17-13 / 054-783-0077 / 영업시간 11:00~20:30 / 둘째, 넷째 주 일요일 휴무 / 포장 가능 / 유아식탁의자 있음 / 주차공간 있음 / 손소독제 비치, QR코드 인증 또는 안심콜 체크인
- 이모네 : 고추장불고기, 부대찌개, 간장불고기, 계란말이 등 / 경상북도 울진군 죽변면 죽변북로 37 / 070-4235-2265 / 영업시간 09:00~22:00 / 매주 화요일 / 일부 메뉴 포장 가능 / 주차공간 있음 / 손소독제 비치, QR코드 인증 또는 안심콜 체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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