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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MBTI는 돈을 얼마나 잘벌까

최근 젊은층 사이에서 유행하는 MBTI는 작게는 흥미 위주 성격테스트로 크게는 기업체 진로 적합성등을 파악하기 위해 다양하게 쓰입니다. 흥미롭게도 특정 성격유형의 사람들이 돈을 더 잘 벌 수 있다는 조사 결과가 있는데요. 밸류챔피언에서는 돈 잘 버는 MBTI 성격유형들에는 어떤 유형들이 포함되어 있는 지 자세하게 알아보았습니다.로 근무한 바 있습니다.

마이어스-브릭스 유형 지표(MBTI)는 두 개의 태도지표(외향-내향, 판단-인식)와 두 개의 기능지표(감각-직관, 사고-감정)에 대한 개인의 선호도를 조사해 성격유형을 총 16개로 나누는 성격 검사입니다. 미국의 온라인 성격 테스트 개발자인 Truity Psychometrics가 2015년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16가지의 MBTI 성격유형 중 특정 유형들에게서 진로 성취감 및 실적이 높은 경향을 보인다는 결과가 발표되었는데요. 과연 어떤 유형들이 돈을 직업 성취도가 높으며 그 성향을 결정하는 요소들에는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았습니다.

소득이 가장 높은 유형은 ESTJ

해당 조사에 따르면 16개 성격유형의 중 ESTJ가 7만7천불(한화 8천5백만원)로 소득 수준이 가장 높았고, ESTJ의 특징으로는 외향적이며 직관적이고 업무 중심적이며 분명한 목적과 방향을 선호하는 타입이라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업무 중심적이며 분명한 목적과 방향을 선호하는 타입인 TJ성향이 모두 평균 소득인 4만9200만불 (한화 5천5백만원) 위로 랭크되면서 실제로 직업 성취도 및 실적 달성에 유리한 성격유형이 존재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내향적인 성향보다는 외향적인 성향이 소득이 높아

그렇다면 소득 수준을 결정하는 성격 요소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MBTI의 선호지표중 하나인 주의초점은 외향성 내향성을 결정하는 요소로서 자신의 사교적이고 외부활동에 적극적이면 외향성을, 대인관계보다는 자신의 내면활동에 집중하면 내향성을 띈다고 합니다. 조사 결과, 외향성인 사람들의 평균 소득 금액은 5만6천불(한화 6천2백만원)정도로 내향성 사람들의 소득인 4만2천불(한화 4천7백만원)의 약 1.3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네가지 선호지표 중 두번째로 큰 차이를 보여 인간관계에서의 태도나 가치관이 소득수준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상주의보다는 현실적인 성향이 소득수준 미미하게 높아

인식기능은 사람이나 사물을 인식하는 방식을 결정하는 선호지표 중 하나로, 오감이나 경험에 의존하는 감각형(Sensing), 직관 및 영감에 의존하는 직관형(Intuition) 두가지로 나뉩니다. 감각 성향이 두드러지는 사람들의 소득수준은 약 5만불, 직관적 성향이 두드러지는 사람들의 소득수준은 약 4만8천불로 감각형이 직관형에 비해 1.0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그 차이가 다른 성격요소들에 비해 미미해 해당 성격 요소는 개인의 소득수준에 크게 반영되지 않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업무 중심의 타입이 인간관계 중심 타입보다 소득 수준 높아

세번째 선호지표인 판단기능은 판단의 근거를 사실에 두는가 주변사람에 두는가에 따라 사고형(Thinking)과 감정형(Feeling)으로 나뉩니다. 사고형의 평균 소득 수준은 약 5만3천불(한화 5천900만원)으로 감정형의 평균 소득인 4만5천불(한화 5천만원)의 1.1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외향적이나 사람을 중점으로 두기보다는 분석적이고 객관적으로 사실을 판단하는 사람들이 소득수준이 높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계획있는 타입이 유동적인 타입보다 소득 수준이 월등히 높아

마지막 선호지표인 생활양식은 선호하는 삶의 패턴으로, 계획적이고 체계적이면 판단형(Judging), 자율적이고 융통성이 높은 편이라면 인식형(Perceiving)으로 나뉩니다. 판단형의 평균 소득금액은 5만6950불로, 인식형 평균 소득금액인 4만2107불보다 1.3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와 같은 차이는 네가지 선호지표 중 가장 큰 수준으로, 계획적인 성향이 업무 성과 및 진로 성취에 있어서는 가장 중요한 영향을 끼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돈 잘버는 성향보다 중요한 것은 올바른 소비 습관

MBTI의 16가지 성격유형은 개인이 각 요소 중에 어떤 요소가 더 강하게 발현되는 지를 알아보는 검사로, 어떤 사람이 ESTJ라고해서 I, N, F, P의 성향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해당 검사는 16가지 성향중 해당 유형에 속하는 사람들이 대체로 어떠한 성향인지만 알려주기 때문에 절대적인 성격을 대변하지 못할 뿐더러 개인의 성향은 상황이나 환경에 따라 바뀌기 마련입니다. 따라서 자신이 속한 성격유형이 소득수준이 낮다고 해서 주눅들 필요도, 높다고 해서 자만할 필요도 없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올바른 소비습관을 들이고 금융 지식을 쌓는 것이 자신의 소득을 높일 수 있는 지름길임을 기억하세요.

김희영 Hailey Kim

김희영 (Hailey Kim) 애널리스트는 신용카드, 보험등의 개인금융 상품과 플랫폼 분석 업무를 담당하고있습니다. 2018년 콜롬비아 대학교 바나드 컬리지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밸류챔피언 근무 전 뉴욕 소재 Navigant Consulting에서 컨설턴트로 근무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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