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포드 브롱코 2.3 출시 랭글러 사하라 소비자를 잡아라!
오프로드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 'Jeep(지프)'와 경쟁하는 유일한 오프로더 SUV 포드 브롱코가 다운사이징 터보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2025 포드 브롱코 2.3 에코부스트의 국내 출시를 알렸다.
포드 브롱코는 지프 랭글러와 직접적으로 경쟁하는 유일한 모델로, 국내 출시 전부터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화려한 신고식을 치렀다. 포드 그리고 브롱코가 가진 스토리가 가진 감성과 매력을 2023년 다시금 재현한 오프로더 SUV는 본 고장인 북미 시장에서 지프 랭글러를 뛰어넘는 인기와 판매량을 자랑했고, 국내 시장 또한 많은 예비 오너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지만 8천만원이 넘는 가격에 대한 부담을 쉽게 떨쳐내기 어려웠다.
더욱이 지프 랭글러가 같은 시기에 여러 차례 가격 인상을 하면서 랭글러 소비자를 흡수하는 듯했으나, 국내에 출시된 브롱코의 트림(6900만원)은 당시 랭글러 오버랜드(현재는 랭글러 사하라)와 경쟁하는 아우터뱅크 트림만을 출시해 진정한 오프로더를 대표하는 랭글러 루비콘 대비 2% 부족한 성능에 가격은 유사하다는 점이 결국 발목을 잡았다.
포드 브롱코의 판매량은 출시 이후 환율, 부품 수급 등등의 이유로 지프 랭글러와 함께 가격 인상을 단행 8040만원이라는 가격은 결국 급락한 판매량으로 현재 시장에서 브롱코의 존재감은 매우 낮아졌다.
이후 포드는 철수설 등을 비롯한 루머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경쟁 모델인 지프 랭글러 사하라와 다시금 경쟁하는 2.3 에코부스트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포드 브롱코 2.3의 국내 출시를 알렸다. 포드 2.3 에코부스트는 이미 국내 시장에서 많은 소비자들에 익숙하고 선호도가 높은 파워트레인이다. 직렬 4기통 2.3L 터보로 브랜드를 대표하는 모델인 익스플로러 그리고 머스탱에 탑재된 파워트레인이다.
브롱코를 통해 국내에 첫 선을 보인 V6 2.7 에코부스트로 우위를 점하려던 전략(?)은 사실상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고 볼 수 있으며, 소비자들에게 익숙한, 인정받은 2.3 에코부스트를 탑재해 '오프로더 SUV'로서의 존재감을 어필하기보다는 일상과 레저, 야와 활동을 모두 만족시키는 세미 오프로더로, 본래의 포지셔닝인 '브롱코 사스콰치' (랭글러 루비콘의 경쟁하는 강력한 오프로더 기술력을 자랑하는 트림)와 거리를 두며 대중적으로 다가가려는 모습이다.
국내 시장에 브롱코의 선택권을 제시하게 된 2.3 에코부스트는 직렬 4기통 가솔린 터보로 최고출력 270마력, 최대토크 44kg.m로 10단 자동변속기를 통해 4X4 구동방식으로 출력을 전달하는 동급 가솔린 터보 중 최고 수준의 성능을 자랑한다.
세미 오프로드에 대한 성능을 만족하는 아우터뱅크 단일 트림은 트레일 툴박스, 트레일 턴 어시스턴트, 트레일 원페달 드라이브, G.O.A.T 지형관리 등으로 구성되어 있고, 어댑티브 크루즈, 차선 유지 보조 등으로 구성된 코 파일럿 360을 탑재했다.
포드 브롱코 2.3 출시의 가장 중요한 핵심인 가격은 7400만원으로 V6 2.7 대비 760만원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와 함께 직접 경쟁 모델인 랭글러 사하라(7890만원)보다 저렴하다면서 동급 오프로드 성능과 함께 각종 안전 및 편의사양에 대한 이점을 가지게 되었다.
23년 기준으로 어메리칸 브랜드들의 가격 인상으로 국내 시장에서 판매량이 크게 하락한 가운데, 익숙하고 인정받은 2.3 에코부스트 파워트레인으로 재기의 발판을 노리는 2025 브롱코 2.3 에코부스트에 대한 소비자의 선택이 어떻게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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