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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타이론 공개, 티구안 단종을 의미?!

폭스바겐 타이론이 유럽·북미 시장에 진출하며 티구안을 대체할 중형 SUV로 주목받고 있음.

중국 시장에 폭스바겐이 주력으로 판매를 하고 있는 준중형 SUV 타이론(Tyron L)이 유럽 그리고 북미 시장을 진출을 결심하고, 유럽형 타이론을 월프 프리미어로 공개하고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폭스바겐 타이론은 3열 7인승 기반으로 투아렉과 티구안의 사이에 위치하는 중형 SUV로, 중국 전략형 모델에서 글로벌 모델로 영역을 확장한 모델이다.

특히, 타이론이 북미 시장에서 티구안을 대신 활약을 하게 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내 시장에서도 티구안이 아닌 타이론을 출시해 사실상 티구안의 단종을 의미할 수도 있는 유의미한 해석이 가능해졌다. 2025 폭스바겐 타이론 유럽 버전은 유럽과 북미 시장에 진출하는 것으로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을 펼치게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북미 버전이 국내에 판매가 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티구안의 자리를 한 단계 포지셔닝을 높인 타이론이 새롭게 자리할 수도 있게 됐다.

공개된 유럽 버전 VW 타이론은 브랜드의 패밀리 룩을 계승하고 있지만, 현지화 전략에 따라 소비자가 느껴지는 감성은 조금 다른 느낌이다. 이전 세대의 티구안이 그랬던 것처럼 동글동글하고 귀여운 이미지를 가진 7인승 중형 SUV의 모습으로, 언뜻 보면 KGM의 티볼리가 연상되기도 하는 모습이다.


​R-Line에 적용한 과감한 범퍼 디자인으로 시선을 집중시키지만 커다란 차체 사이즈는 매끈한 바디 볼륨과 함께 ID 시리즈의 디자인 감성도 느껴지는 모습으로 강렬한 첫인상과는 분명 거리가 있는 모습이다.

이는 가장 대중적인 수입 중형 SUV의 무난하고 오랜시간 질리지 않은 디자인으로 해석할 수 있는 부분으로, 북미 시장에서도 타이론의 차체 사이즈와 공간에 대한 기대가 매우 큰 것으로 알려지고, 다양한 매체에서 다루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 티구안의 사이즈가 조금 더 컸으면~ 하는 바람이 있는 소비자들이 원하는 중형 SUV로 1억 오버의 투아렉의 가격 부담에서 벗어나 라이트 한 가격으로 티구안보다 조금 더 큰 SUV의 니즈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모델이다.

ps. 파리모터쇼를 통해서 3세대 티구안을 선보였다. 국내에는 5인승 티구안과 기존 올스페이스 자리를 대체하는 7인승 타이론 2가지 모델로 출시가 될 예정이며, 북미 시장에는 타이론이 티구안이라는 네이밍으로 7인승 단일 모델로 출시가 될 예정이다.

VW 타이론은 3열 7인승 중형 SUV로 티구안보다 231mm(올스페이스 대비 62mm) 길어진 4,792mm의 전장과 110mm 늘어난 휠베이스는 2,791mm이다. 길어진 전장 대비 올스페이스와 1mm 차이의 사실은 같은 MQB evo 플랫폼에서 완성한 타이론은 티구안의 자리를 타이론이 차지하게 될 것인지를(?) 수치로 잘 보여주는 부분이다.


​이는 벤츠 GLC, BMW X3, 제네시스 GV70보다 긴 전장을 가지고 있지만, 휠베이스는 짧아 측면 스탠스는 조금 아쉽게 느낄 수도 있는 부분이나 티구안 올스페이스가 밸런스를 잘 잡은 디자인을 선보인 만큼 타이론 또한 다르지 않은 실차 디자인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 버전과 달리 북미 버전은 디자인 및 파워트레인이 달라질 것이라고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실내의 구성은 전형적인 폭스바겐의 구성을 계승한다. 키보드 일체형 모니터가 연상되기도 하는 12.9인치 통합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브랜드 라인업에 동일하게 적용될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완전히 사라진 물리 버튼 그리고 장점보다 단점이 더 많았던 스티어링 터치 버튼은 물리 버튼으로 현행 모델과 동일한 모습이다.

통합 인포테인먼트는 안드로이드 오토 & 애플 카플레이의 무선 연결 환경을 지원하고, ChatGTP 기반으로 IDA 음성지원 기능, 투광식 헤드업 디스플레이, 하단에 고정된 터치 방식의 공조기 컨트롤, 통합 제어 모듈 등을 디스플레이를 통해서 동작한다. 여기에 ADAS와 가변 댐핑 컨트롤(DCC Pro / 아테온에 적용된 가변 댐퍼), 파노라마 선루프, 마사지 및 통풍 시트, 하만-카돈 사운드 시스템 등이 트림에 따라 기본 구성된다.

스티어링 뒤쪽에는 센터콘솔에서 자리를 옮긴 칼럼식 기어 변속 레버가 자리한다. 아날로그 방식에서 전자식으로 변화가 되어 센터콘솔의 공간을 활용성을 높였다.

3열 7인승 구성은 실내는 티구안보다 더 많은 공간을 제공한다. 티구안 올스페이스의 3열 구성의 연장선으로 볼 수 있지만, 레그룸 확장에 많은 공을 들려 성인이 충분히 앉아 이동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했다.


VW 타이론의 파워트레인은 가솔린, 디젤, 마일드 하이브리드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로 전동화를 제외하고는 브랜드의 모든 내연기관 엔진을 탑재한다. ​북미 그리고 국내에 출시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2.0 TDI 디젤 파워트레인은 7단 DSG 변속기와 조합을 이뤄 최고출력 190마력으로 4Motion AWD 구동방식이 조합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시장의 선호도를 고려하면 또 하나의 새로운 파워트레인인 PHEV 모델 또한 충분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데, 1.5 TSI evo2 엔진과 19.7kWh 배터리, 150kW 또는 200kW 전기모터와의 조합을 통해서 구동 모터로만 100km 이상의 거리를 주행할 수 있는 효율성을 자랑한다. 배터리 충전은 11kW 완속 충전기와 50kW DC 급속 충전기를 이용할 수 있는 충전 환경을 통해서 장거리 이동에서도 더욱 높은 효율성을 자랑하는 가장 효율적인 중형 SUV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회를 맞고 있다.

타이론의 독일 판매 가격은 45,475 유로(환산 6700만원)으로 환산 약 1000만원 가량 높은 가격으로 국내에 출시될 경우 타이론의 가겨은 6천만원 전후의 가격으로 포지셔닝 할 것으로 예상된다.

폭스바겐 SUV 라인업에서 이렇다 할 인기 모델이 없는 현재, 타이론의 유럽 버전 공개 그리고 북미 시장 진출의 행보는 국내 수입 SUV 시장에서 구동안 티구안 활약했던 시장의 바통을 이어받아 타이론이 폭스바겐 SUV의 볼륨 모델로 충분히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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