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이라는 시간 동안 볼보 브랜드의 플래그십 자리를 굳건히 다진 XC90이 두 번째 페이스리프트를 거쳐, 전동화와 함께 내연기관의 필요성은 여전히 건재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새로운 XC90을 공개했다.
2세대 XC90이 세상에 선보인 지 1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볼보 특유의 단아함 속에 나오는 스웨디시 프리미엄을 가치를 판매량에 연연하지 않고 자리를 지키며 더욱 단단해진 상품성과 경쟁력으로 무장하고 XC90의 생명력을 다시금 불어 넣었다.
변화 것 없지만 꾸준히 변화를 추구하고, 그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는 볼보의 플래그십 XC90은 '토르의 망치' 디자인을 다시 한번 업그레이드하고, 라이팅과 함께 새로운 그릴 디자인에 잔뜩 힘을 주고 내연기관과 전동화의 장점을 취하는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의 경계선을 디자인을 통해서 적극 어필하기 시작했다.
언뜻 보면 더욱 심플해진 면과 선으로 단순함을 끝을 향해 달려가는 것 같지만, 새로운 토르의 망치 LED 디자인이 전하는 감각 그리고 디지털로 무장한 것 같은 느낌은 새로운 그릴 패턴은 볼보 디자인을 상징하는 새로운 요소가 될 것만 같다.
여기에 볼륨감을 더욱 키운 면 처리와 쉐이딩 효과는 차체를 더욱 커 보이게 만드는 효과를 이끌어 냈다. XC90의 새로운 변화는 더욱 단순하면서 선택과 집중을 통한 정체성의 강화를 이루어 낸 모습이라고 해도 좋을 것 같다.
후면의 기존과 동일하지만 세로 형태의 LED 라인을 조금 더 감각적으로 표현하는 변화를 통해서 조명 회사라 불리는 아우디 못지않은 빛의 고급화를 이루어 낸 것 같은 모습이다.
새로운 2025 XC90의 가장 환영받게 될 변화는 실내에서 경험할 수 있다. 이전의 9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를 새롭게 구성한 통합 인포테인먼트는 사이즈를 키워 11.2인치로 안드로이드 OS 기반의 볼보 디자인과 통일감을 느낄 수 있는 새로운 소프트웨어로 한층 더 정교해진 모습니다.
특히, 기존의 매립 형태에서 벗어나 플로팅 방식의 하드웨어 구성은 21% 높아진 해상도를 바탕으로 더욱 선명한 화면 연출이 가능케 했다. 여기에 더욱 큰 디스플레이 사이즈를 원한다면 옵션 선택을 통해서 14.6인까지 확대된 사이즈의 디스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다.
밝고 고급스러운 가죽과 올드함을 고수했던 우드 소재를 대신하는 친환경 소재를 밝은 컬러로 가공해 이전과 다른 밝고 화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여기에 오레포스 크리스탈 기어노브는 조금 더 감각적인 형태와 디자인으로 더욱 맑고 깨끗한 느낌을 더하기도 했고, 볼보 실내에서 빼놓을 수 없었던 B&W 오디오 시스템을 더 이상 강조하지 않는 시각적인 변화를 주어 차분한 고급감의 표현으로 바뀐 모습이다.
2025 XC90 페이스리프트의 파워트레인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중심으로 전기 모드로 43마일(약 70km)를 주행할 수 있는 배터리 용량으로 기존 대비 21마일(약 20km)을 전기모터로만 구동이 가능해 배터리 용량이 확대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T8 트림에서 파워트레인 만큼 중요한 에어 서스펜션 구성은 최대 1.57인치(약 4cm) 지상고를 높일 수 있고, 0.8인치 (약 2cm) 더 낮은 지상고를 통해서 주행 환경과 상황에 따른 액티브 섀시 기술은 초당 500회 모니터링을 통해서 부드럽고 매끈한 승차감과 함께 주행성능을 더욱 높였다.
이와 함께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파워트레인인 B6는 최고출력 296마력, B5는 247마력의 슈퍼차저 및 터보차저 파워트레인도 선택할 수 있으며, 효율성을 업그레이드하고 서스펜션과 NVH 성능을 높였다고 밝혔다.
신형 2025 XC90은 하반기 출고가 예정이며 주문을 받기 시작했다. 국내 시장에는 내년 상반기 출시를 할 예정으로 미루어지고 있는 전동화 신차 EX30 그리고 EX90의 빈자리를 채워주는 것은 물론, 전기차 캐즘 & 포비아 영향에서 벗어나 플러그인 &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통해서 시장의 요구에 화답하는 신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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