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재방문 여행자를 위한 맛있는 공간 4
●츠케멘도, 마제소바도, 라멘도
카도야 쇼쿠도
카도야 쇼쿠도의 마제소바 |
오사카뿐 아니라 일본 맛집을 찾을 때 타베로그는 빠트릴 수 없는 채널이다. 한국인이 선호하는 맛이 아니더라도 현지인의 높은 평가를 받는 식당을 찾을 수 있으니 말이다. 물론 카도야 쇼쿠도(カドヤ食堂)는 현지인도 한국인도 만족하는 라멘집이다. 특히, 타베로그의 오사카 라멘 랭킹 2등에 이름을 올리고 있어 현지인들도 영업시간 전부터 줄을 서는 곳이다.
감칠맛 좋은 중화소바 |
카도야 쇼쿠도4 Chome-16-13 Shinmachi, Nishi Ward, Osaka, 550-0013 일본
●현지인이 추천한 야끼톤
에몬야
오사카 사람이 직접 추천한 야끼톤 전문점, 에몬야 |
오사카 현지인과 함께 찾은 에몬야(ええもん家, Emonya), 닭이 아닌 돼지고기로 꼬치구이를 만드는 야끼톤 전문점이다. 누구나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인 셈이다. 게다가 난바에 있어 접근성도 좋다. 취향에 따라 주문하면 되지만, 염통과 간, 항정살, 혀, 카시라(광대살)은 꼭 한 번쯤 맛보기를 추천한다. 내장이 버겁게 다가오면 츠쿠네(완자)와 연골, 삼겹살 등을 주문해도 괜찮다.
미식가라면 도전할 만한 돼지고기 회 |
그리고 일본인들이 술안주로 가장 좋아하는 메뉴 중 하나인 포테토 사라다(감자 샐러드)와 에다마메(완두콩)도 곁들이면 좋다. 마지막으로 새로운 맛에 전혀 거부감이 없는 미식가라면 돼지 회 모둠도 추천한다. 돼지고기를 회로 먹을 생각은 못 했지만, 쫄깃한 식감,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의외로 괜찮게 다가온다.
난바에 있어 접근성도 좋다 |
備長炭串焼き ええもん家 道15-2 Nanbasennichimae, Chuo Ward, Osaka, 542-0075 일본
●생맥주의 참맛
아사히맥주 스이타 공장
시원한 생맥주를 제대로 마시고 싶다면 공장으로 가자 |
일본 여행에서 빠트릴 수 없는 게 맥주다. 독일과 벨기에 등 유럽 맥주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기 때문이다. 아사히, 산토리, 기린, 에비스 등의 메이저 브랜드는 물론 크래프트 브루어리까지 전국에 다채로운 맥주가 있다. 양조장 투어가 여행이 되는 이유다. 오사카에서는 아사히맥주 스이타 공장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 참여로 시작하는 게 적당하다. 코로나19 이전에는 무료였는데, 작년부터 재개된 투어 프로그램은 1,000엔(약 1만원)의 비용이 든다. 그럼에도 한 번쯤 경험하길 권한다. 시중에서 맛보는 아사히 생맥주보다 더 선명한 맛의 맥주를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아사히 맥주 공장 외관 |
아사히맥주 스이타공장 게스트하우스1-45 Nishinoshocho, Suita, Osaka 564-0071 일본
●지갑 조심해야 하는 식료품점
루쿠아 푸드홀
간단한 음식과 주류를 곁들일 수 있는 루쿠아 푸드홀 |
오사카역, 우메다역과 바로 접해 있는 곳에 여러 백화점과 쇼핑몰이 있다. 루쿠아(LUCUA)는 패션, 뷰티 등 여성을 타깃으로 한 쇼핑몰이지만, 식료품점과 식당가도 제법 훌륭하다. 지하 2층에 40곳 가까운 레스토랑과 식품 판매점이 있어 처음 오면 선택하기가 어려울 정도다. 야끼토리, 스시, 야끼니꾸, 타코야끼, 라멘 등 일식뿐 아니라 한식, 양식, 디저트 등 먹거리가 총집합해 있다.
주류 전문점에서도 지갑을 조심하자 |
맥주 종류도 정말 다양하다 |
쇼핑몰 루쿠아3 Chome-1-3 Umeda, Kita Ward, Osaka, 530-8558 일본
●호텔+
오사카의 중심, 접근성 좋은 호텔
코트야드 오사카 혼마치
오사카 중심에 있는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오사카 혼마치 |
지하철 주오선과 사카이스지선이 교차하는 곳에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오사카 혼마치(Courtyard by Marriott Osaka Honmachi)가 있다. 일본답게 좁지만, 1~2명 묵기에 적당한 객실, 글로벌 브랜드에 걸맞은 깔끔한 환경, 하루를 마무리하기 좋은 목욕탕 등으로 설명할 수 있는 호텔인데, 가장 큰 장점은 역시 위치다. 호텔 바로 앞에 지하철역이 있고, 5분만 걸어가면 오사카를 관통하는 미도스지선도 이용할 수 있다. 난바, 우메다, 오사카성, 혼마치, 덴노지 등 주요 지역과 관광지에 대한 접근성이 무척 좋다.
깔끔한 로비 공간 |
조식도 음식 수는 5성급과 비교해 부족하나 오사카의 색을 투영하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 다양한 재료를 꼬치에 꽂아 튀긴 쿠시카츠, 오사카를 대표하는 타코야키, 일본인이 좋아하는 카레 등을 두루 맛볼 수 있다. 여기에 따뜻한 쌀밥, 구수한 미소시루(된장국), 우롱차를 곁들이면 자신만의 오사카식 백반을 차린 셈이다.
오사카 느낌이 많이 반영된 조식 뷔페 |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오사카 혼마치2 Chome-3-7 Minamihonmachi, Chuo Ward, Osaka, 541-0054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