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MT마을’은 코로나 이후 이렇게 처참히 변했습니다
90년대 대학생들의 추억의 장소로 알려진 ‘대성리’를 기억하시나요? ‘한국의 MT 마을’이라는 이름을 달고 있는 곳이죠. 오늘은 ‘한국의 MT 마을’로 알려진 대성리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추억의 명소는 현재 어떤 풍경으로 자리하고 있을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죠.
대성리 MT마을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대성리는 1990년대까지만 해도 대학생들의 MT 성지로 알려졌습니다. 아직까지 대성리는 대학생들의 MT 장소이기도 하죠. 대성리가 MT 마을이 된 배경은 1980년대로 추정됩니다. 학생들이나 관광객들이 놀러 오면 주민들이 방 한 칸씩 빌려주기 시작했고 이때부터 민박집이 형성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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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대성리는 MT 장소로 자리 잡게 되었는데요. 당시 대성리는 가평군 청평리, 춘천시 강촌리보다 청량리에서 한 시간이면 갈 수 있는 거리로 서울에서 가깝고 요금 역시 저렴했습니다. 단체로 학생들이 방문하기에도 좋았죠. 대학생들의 MT 철이 되면 대성리까지 가는 열차가 매진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새로운 대성리역
경춘선 복선 전철화에 따라 새로운 역 건립이 시작되며 2010년 새로운 대성리역이 자리했습니다. 구 역사는 1957년에 건설되어 2009년에 철거되었죠. 개통 이전에는 모든 열차가 정차했지만 새로운 대성리역에는 전동차 중 일반 열차만 정차합니다. 대성리역 근처 풍경도 점차 변화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전에는 민박집이 대부분이었다면 이제 세련된 펜션과 호텔 등이 자리하게 되었죠. 비록 이전에 비해 대성리역 이용 승객은 감소하였지만 여전히 여름철이면 역 근처 계곡이나 수상 레저를 즐기기 위해 방문하는 여행객들이 대부분입니다.
대성리 현 상황
현재 대성리는 코로나19의 여파로 대학생들의 MT는 꿈꿀 수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코로나19 이전 대성리는 예전만큼 호황은 아니지만 역 근처 다양한 펜션들이 자리하고 있어 대학생들의 여행을 책임졌는데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한 소담 영화제에서 대상을 받은 영상에서는 대성리에서 펜션을 운영하는 소상공인이 ‘학생들을 하루빨리 보고 싶어요’라는 말을 남겨 코로나19로 인해 달라진 상황을 알 수 있었죠.
MT는 즐길 수 없지만 대성리역 근처에는 북한강을 따라 수상 레저를 즐길 수 있는 장소들은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대성리 인근은 서울 근교에서 수상 레저를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장소인데요. 웨이크 보드, 수상스키, 제트보트, 외에도 워터슬라이드 등 놀이 시설을 즐길 수 있는 워터파크가 있어 어느 곳보다 신나는 여름휴가를 만끽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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