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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역으로 바뀐다" 9억원에 역이름 팔렸다는 전철역 어디?

9억 원에 역 이름 팔린 을지로 3가역

신한카드와 부역명 판매 계약 맺어

출처 : SBS

지난 12일 서울교통공사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 10일 신한카드을지로3가역의 부역명 판매 계약을 맺었다.


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가 재정난 해결을 위해 역명을 판 것이다.


서울 지하철 2·3호선 을지로3가역이 ‘신한카드역’으로 불리게 된다. 이달부터 역명병기 작업을 시작해 3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이렇게 신한카드는 BC카드에 이어 두 번째로 지하철역 역명에 카드사 이름을 넣은 사례가 됐다.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역 이름 옆이나 밑 괄호 안에 인근 기관과 기업, 학교, 병원 등의 이름을 부역명으로 표기하는 대신 사용료를 받았다.


2017년 서울교통공사가 출범한 뒤로부터 역명병기 사업이 추가로 진행되지 않았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승객이 줄면서 재정난이 극심해지자 사업을 다시 추진하게 됐다.


지난해 8월 8개 역을 대상으로 역명 병기 계약을 맺어 현재 ‘을지로4가 (BC카드)’, ‘역삼(센터필드)’, ‘내방(유중아트센터)’등을 사용하고 있다.


출처 : 서울시

최근 판매 계약을 맺은 을지로3가역의 부역명 판매 가격은 8억 7400만 원으로 현재까지 진행되었던 계약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을지로3가역은 승하차 인원이 월 160만 명에 달하며 안내방송 청취 인원도 월 300만 명 이상이다.


출처 : 중앙일보

역명병기 입찰 낙찰자는 3년 동안 원하는 기관명을 해당 역의 부역명으로 사용할 수 있다. 역명병기 사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서울시는 역명병기 사용 기관의 거리 제한과 의료기준 선정기준을 변경했다.


역에서 입찰 대상 기관 또는 회사의 거리 제한을 최대 1km에서 2km로, 의료기관 제한도 의료법에서 정한 의료기관으로 확대했다.


현재 역명병기 사업역은 33개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역명병기는 해당 역이 가지는 지역의 상징성을 가져가 브랜드 광고를 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다.”고 말하며 “역명병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한하율 에디터  |  vieweun@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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