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이 멕시코 해장국 한 입 먹자마자 내뱉은 말
판시따
백종원은 ‘판시따’라는 음식을 멕시코판 해장국이라고 소개했습니다. 판시따는 다른 지역에서는 ‘메누도’라고 불리기도 하는데요. 백종원은 “메누도가 내장이라는 뜻이라 있어 보이려고 판시따라고 했다고 한다. 판시따는 ‘똥배’라는 단어에서 유래됐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판시따는 한국의 내장탕처럼 부속고기와 내장탕을 넣고 끓여낸 음식입니다.
진한 국물에 익숙한 맛의 내장 덕분에 한국인들의 입맛에도 잘 맞는 음식인데요. 다만 한국의 내장탕과 달리 족발에서 콜라겐이 녹아 국물을 먹으면 약간 끈적이기도 하죠. 판시따 국물을 한 술 뜬 백종원은 “끝내준다. 이건 한국이다. 멕시코에 계신 분 중에 고향이 그리운 분은 이거 먹으면 된다”라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그는 현지인들처럼 판시따를 또띠아에 싸 먹기도 했습니다.
포솔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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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이 ‘포솔레’를 먹기 위해 찾은 곳은 간판 없는 맛집이었습니다. 초인종을 눌러야 문을 열어주는 독특한 구조였는데요. 포솔레는 우리나라의 돼지국밥과 비슷한 음식으로 뽀얗게 우러난 육수에는 돼지머리고기가 듬뿍 들어있습니다. 다만 돼지국밥과는 달리 옥수수가 들어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는데요.
백종원은 옥수수를 끓는 석회수에 두 시간 정도 담가놓으면 껍질이 벗겨지고 이후 계속 끓이면 팝콘처럼 물에서 터지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래서 일반적인 옥수수 모습과는 다른 것인데요. 간이 짭조름하게 되어있는 포솔레는 양념과 국물 색깔에 따라 담백한 포솔레 블랑코, 매콤한 포솔레 로호, 채소가 들어간 포롤레 베르데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칠라킬레스
반면 백종원이 우리나라에는 비슷한 음식이 없다고 소개한 멕시코 음식도 있었습니다. 바로 칠라킬레스인데요. 멕시코의 가정식으로 또띠아를 삼각형으로 잘라 튀긴 후 살사 소스를 부어 치즈나 야채, 고기 등을 얹어 먹습니다. 아침 식사로도 많이 먹지만 해장할 때 많이 먹는다고 소개했죠. 그는 “청양고추같이 매콤하면서 짭조름하게 간이 되어있고 치즈, 샤워크림도 있어서 느끼할 것 같은데 느끼함은 전혀 없다”라고 표현했습니다.
마약 옥수수 원조
멕시코는 옥수수 농사를 짓기에 최적화되어 있기 때문에 다양한 옥수수 요리를 접할 수 있습니다. 백종원은 마약 옥수수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엘로떼’를 맛보았는데요. 엘로떼는 멕시코 국민 간식으로 유명하죠. 숯불에 구운 옥수수에 마요네즈를 듬뿍 바른 후 치즈 가루와 고춧가루를 뿌려 고소하고 짭조롬한 맛이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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